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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5일 수요일 - 굴복하라는 부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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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립바왕이여 선지자를 믿으시나이까 믿으시는 줄 아나이다( 26:27)

 

왜 어떤 사람은 하나님을 믿고 어떤 사람은 믿지 않는지 궁금했던 적이 있을 것이다. 왜 어떤 사람은 신앙을 유지하고 어떤 사람은 그렇지 않을까? 두 사람이 똑같이 영적인 유익과 기회를 경험하고 심지어 같은 환경에서 자랐는데도 결과는 전혀 다를 때가 있다.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근본적인 이유는 사람들이 머리로는 알지만 실제로는 따르지 않을 때가 많기 때문이다.

아그립바왕에게 바울은 아그립바왕이여 선지자를 믿으시나이까?라고 묻고 나서 믿으시는 줄 아나이다.라고 자문자답한다. 바울에 따르면 아그립바왕은 믿었던 것이다! 그는 자신이 듣고 있는 말이 진리임을 알았다. 자기 앞에 서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참된 증인이며 바울의 메시지는 진리의 메아리임을 그는 깨달았다. 그러나 그는 행동으로 옮기지 않았다. 그분께 굴복하지 않았다. 우리는 그에게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짐작할 수 있다. 그러나 정말 심각한 것은 그가 옳고 그름, 참과 거짓을 분별할 줄 알았고 영생이 얼마나 중요한 문제인지를 알면서도 끝끝내 인정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우리는 아그립바의 어리석음을 탓하기는 쉽지만 오늘날 우리가 처한 상황도 아그립바와 크게 다르지 않다. 문화와 시대는 많이 바뀌었지만 우리 모두가 해결해야 할 문제는 다름 아닌 마음의 문제이다. 내가 누구에게 굴복해야 할까 하는 문제인 것이다. 아그립바가 그토록 추구한 것은 무엇일까? 명예? 권력? 칭송? 그것이 무엇이든 하나님께서는 그 모든 것보다 더 숭고하고 더 값진 것, 영원한 것을 찾으라고 부르셨다. 그럼에도 아그립바는 믿음을 버리고 자신의 길을 택했다. 그렇게 아그립바는 구원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복종하는 것이 쉬운 일이라면 누구나 하나님께 완벽하게 순종하면서 그 어떤 죄도 짓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복종한다는 것은 시험이자 시련이며 삶의 최상위권을 놓고 벌이는 싸움이다. 하나님이 부르실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맡겨 버리는 것이다. 내려놓으라. 하나님이 마음대로 하시도록 맡겨 버린다면 여러분은 옳은 길을 걷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