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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0일 화요일 - 신실한 집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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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이르시되 그러므로 천국의 제자 된 서기관마다 마치 새것과 옛것을 그 곳간에서 내오는 집주인과 같으니라( 13:52)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 17:3)이라고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어째서 우리는 이 지식의 가치를 깨닫지 못하는 걸까요? 눈부신 이 진리가 우리 마음에서 반짝이지도 입술에서 표현되지도 우리 존재의 구석구석에 스며들지도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하나님은 우리에게 자신의 말씀을 주셔서 우리 구원에 꼭 필요한 진리를 모두 지니게 하셨습니다. 수많은 사람이 이 샘에서 물을 떴지만 그 샘물은 줄어들지 않습니다.

수많은 사람이 주님을 자기 앞에 모시고 바라보면서 그분과 같은 모습으로 변화되었습니다. 그들은 뜨거운 심령으로 그리스도의 품성을 소개하고, 그분이 자기에게 어떤 존재이며 자신은 그분에게 어떤 존재인지를 말해 줍니다. 그러나 이런 탐구자들에게 이 위대하고 거룩한 주제들이 바닥을 드러낸 적은 없습니다. 훨씬 더 많은 사람이 구원의 신비를 탐구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생애와 그 사명의 특성을 묵상하면서 진리를 깨닫고자 애쓸 때마다 빛줄기들은 더욱 뚜렷하게 반짝입니다. 새롭게 연구할 때마다 그동안 밝혀진 것 너머로 훨씬 심오하고 흥미로운 사실이 드러납니다. 탐구 대상은 끝이 없습니다. 그리스도의 성육신, 그분의 속죄 희생, 중보 사역은 영원토록 열심히 탐구해야 할 주제들입니다. 이것을 탐구하는 사람은 하늘을 쳐다보며 크도다 경건의 비밀이여라고 영원히 외치고 또 외칠 것입니다.

이 땅에서 얻을 수 있었던 깨달음을 얻었더라면 이해의 폭을 넓혀 주었을 그 비밀을 우리는 영원토록 배울 것입니다. 구속의 주제는 구원받은 자들의 마음과 생각과 입술을 영원히 사로잡을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알려 주고 싶어 하셨지만 믿음이 없어 제자들이 이해하지 못한 진리를 그들은 깨닫게 될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완전과 영광에 관한 새로운 사실들이 끝없이 드러날 것입니다. 성실한 집주인께서는 자신의 창고에서 새것과 옛것을 끊임없이 꺼내 오실 것입니다.

 

『실물교훈』, 133~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