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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6일 수요일 - 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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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들어가기를 구하여도 못하는 자가 많으리라( 13:24)

 

훌륭한 피아노 연주의 아름다운 선율은 사실 피아니스트가 직접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다. 피아니스트가 연주하면 장력에 의해 아름다운 음악이 생성된다. 보통 피아노의 현 230개는 각각 73kg 정도의 장력을 받고 있다. 만약 필요한 만큼 장력이 유지되지 않는다면 라흐마니노프나 모차르트도 아름다운 연주를 할 수 없을 것이다.

복음에도 같은 원리가 적용된다. 성경에 담긴 팽팽한 균형감을 제대로 유지하지 못하면 그 여파는 복음을 깨닫는 데도 영향을 준다. 바울은 우리가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다고 했지만( 2:8) 야고보는 이와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고 진술했다( 2:17). 예수님은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고 역설하셨는데( 13:24) 로마서 5 1절에서는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라고 분명히 밝힌다. 이 말씀들은 서로 대립하는 게 아니라 보완적인 관계이다.

우리는 믿음으로 예수님과 하나가 되어 구원에 돌입한다. 십자가의 강도, 간음하던 여인, 회당에서 기도하던 세리는 모두 예수님께 내세울 게 전혀 없는 이들이었다. 그들은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왔고 그 결과 의롭다 칭함을 받았다. 그들은 용서받고 사함 받았으며 그리스도의 은혜로 거듭났다.

갈라디아서 2 20절에서 바울은 믿음의 경험을 한 단계 더 끌어 올린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또 빌립보서 2 13절에서 바울은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라고 말했다.

예수님을 믿으면 구원을 선물로 받는다. 그래서 예수님이 신자들의 삶에 활약하면서 그리스도인 경험을 북돋으시면 그들은 더욱 예수님을 닮아 간다. 이전 것은 지나가고 옛날의 삶은 새로운 삶으로 바뀐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그리스도를 끌어들이시고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 있게 하신다. 우리가 자신을 내맡기면 그분께서는 우리 안에서 자기 뜻을 이루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