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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0일 금요일 - 이방인에게 비취는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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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암에 앉은 백성이 큰 빛을 보았고 사망의 땅과 그늘에 앉은 자들에게 빛이 비치었도다”( 4:16)

 

밤중에 니고데모가 예수님을 만나러 와서 말했습니다. “랍비여 우리가 당신은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선생인 줄 아나이다 하나님이 함께하시지 아니하시면 당신이 행하시는 이 표적을 아무도 할 수 없음이니이다.” 그의 말은 옳았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렇게 대답하십니다.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니고데모는 유대에서 신분이 높고 고등 교육을 받았고 지혜를 쌓은 사람입니다. 재능이 남다른 인물이었습니다. 그가 대낮에 예수님께 오지 않은 이유는 사람들에게 이야깃거리가 되지 않기 위해서였습니다. 괄시받는 나사렛 사람에게 공감을 표출한다는 것은 유대 관원에게 아주 수치스러운 모습으로 보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분이 진실로 이방인에게 비추는 빛이며 이스라엘의 영광인지 니고데모는 직접 그의 사명과 주장을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예수님은 니고데모에게 사실상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논쟁은 너에게 유익하지 않다. 영혼을 밝혀 주는 것은 논증이 아니다. 새 마음을 지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하늘나라를 식별할 수 없다. 자신을 올바르게 이끄는 것은 더 큰 증거가 아니라 새로운 목적, 새로운 행동의 원천이다. 너는 다시 태어나야 한다. 만물을 새롭게 하는 이러한 변화가 없으면 아무리 강력한 증거도 소용없다. 너의 마음속에 부족함이 있다. 모든 것이 변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너는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다.”

이것은 매우 굴욕적인 말이었기에 니고데모는 조금 언짢은 기분으로 응대했습니다. “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날 수 있사옵나이까.” 그리스도께서 하신 말씀의 의미를 파악할 만큼 영적인 마음이 넉넉하지는 않았던 것입니다. 그러나 구주께서는 논쟁에 논쟁으로 대꾸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분은 엄숙하고 조용한 위엄 가운데 손을 드시고 더 큰 확신으로 진리를 가슴에 새겨 주셨습니다.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목사와 복음교역자에게 보내는 증언』, 367~3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