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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9일 목요일 - 각자 맡은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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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자기를 살피고”(고전 11:28).


 

이 세상은 훈련 학교입니다. 우리를 위해 예수께서 준비하신 영광스런 저택에 합당한 자격을 얻는 것이 삶의 위대한 목적이어야 합니다. 이 준비는 개인적으로 이루어야 합니다. 우리는 단체로 구원받지 않습니다. 한 사람의 순결과 헌신이 다른 사람의 공백을 만회해 주지는 않습니다. 각 상황에서 각자가 검증받아야 합니다. 우리 각자는 시험장에서 흠이나 주름 잡힌 것이나 그에 상응하는 어떤 것도 없다고 평가받아야 합니다.
우리는 대속죄일의 원형에 해당하는 시기에 살고 있습니다. 예수는 지금 하늘 성소에서 백성의 죄를 위해 중보하고 있습니다. 죽은 의인에 대한 심판이 거의 40년간 진행되었습니다(1844년 5월에 기록 당시). 우리가 알지 못하는 이 재판정에서 살아 있는 자들을 심사할 때가 매우 가까웠습니다. 한 가지는 분명합니다. 우리는 세상 역사의 막바지에, 말하자면 영원한 세상의 문턱에 서 있습니다. ‘하늘에서 나는 어떻게 심판받을까? 나의 죄가 제거될까? 품성에 결함이 있는가? 세속적 습관과 생각에 물들어 이런 결함을 자각하지 못하고 하나님이 죄를 지극히 혐오하신다는 것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가?’ 각자 자문해 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어쩌다가 생각날 뿐이고 우리가 가야 할 나라에 대해서 준비가 미흡한 채로 땅의 일에 정신이 팔려 있기에는 시간이 없습니다.
표상적인 대속죄일을 지킬 당시 사람들은 하나님 앞에서 자기 영혼을 괴롭게 해야 했습니다. 남의 영혼을 괴롭게 하는 게 아니라 하나님과 자기 영혼 사이의 문제에 치중해야 했습니다. 오늘날 우리 각자도 스스로 반성하고 겸허해져야 합니다. …불필요한 옷치장과 사소한 문제들이, 겸손하고 차분하게 내면을 단장해야 할 황금같이 귀한 순간을 좀먹고 있습니다. …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심상치가 않습니다. 본향에 거의 다 왔습니다. 주님께서 승천하셔서 우리를 위해 준비하신 많은 저택이 곧 눈앞에 나타날 것입니다. …말로 표현할 수 없고 영광이 가득한 기쁨과 평화를 이제 누리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머지않아 그리스도께서 오시고 그리스도인의 경주가 마칠 때 우리는 상급을 받고 영원히 기뻐할 것입니다.
영문 <시조>, 1884년 5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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