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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일 안식일 - 언약의 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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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의 사자가 기드온에게 나타나 이르되 큰 용사여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도다 하매( 6:12)

 

기드온은 지금 자기에게 말하는 이가 과거에 이스라엘을 위해 활약한 언약의 천사라는 증표를 얻고 싶었습니다. 그는 급히 자기 장막으로 갔고 허름한 창고에서 새끼 염소 한 마리와 무교병을 준비하여 그 천사에게 드렸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사자는 고기와 무교병을 가져다가 이 바위 위에 놓고 국을 부으라.라고 그에게 명했습니다. 기드온은 그대로 했습니다. 그때 그가 바라던 표징이 주어졌습니다. 그 천사가 손에 쥔 지팡이를 고기와 무교병에 대자 불이 반석에서 나와 제물을 태웠습니다. 그 뒤 천사는 떠나갔습니다.

기드온의 아버지 요아스는 동족과 함께 어그러진 일에 가담했고 자신이 사는 오브라 지역에 바알을 위해 거대한 제단을 세웠습니다. 이 제단을 부수라고, 제물을 불사르던 그 바위 위에 여호와를 위해 단을 세워서 여호와께 희생 제물을 드리라고 기드온은 명령받았습니다. 제물을 드리는 일은 제사장들에게 위임되었고, 실로에 있는 제단에서만 드리도록 제한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의식을 제정한 하나님에게는 그 요구 사항을 변경시킬 권한도 있었습니다. 기드온은 자기 백성의 원수와 싸우러 가기 전에 우상 숭배에 대해 전쟁을 선언해야만 했습니다.

기드온은 이 일을 은밀하게 수행했습니다. 그는 종들의 도움을 받아 하룻밤에 모든 일을 완수했습니다. 이튿날 아침, 바알에게 경배하러 나온 오브라 사람들은 잔뜩 화가 났습니다. 천사가 다녀갔다는 말을 듣고 나서 요아스는 자기 아들을 두둔했습니다. 너희가 바알을 위하여 다투느냐 너희가 바알을 구원하겠느냐 그를 위하여 다투는 자는 아침까지 죽임을 당하리라 바알이 과연 신일진대 그의 제단을 파괴했은즉 그가 자신을 위해 다툴 것이니라. 바알이 자기 제단조차 보호하지 못했다면 그를 경배하는 자들을 보호해 주리라고 어찌 믿을 수 있겠습니까? 

기드온을 해치려는 생각은 쑥 들어가 버렸습니다. 기드온이 전쟁의 나팔을 불었을 때, 제일 먼저 그의 깃발 아래 모인 무리 중에 오브라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기드온은 자신이 속한 므낫세 지파와 아셀, 스불론, 납달리 지파에 전령을 보냈고 모두 그의 요청에 응했습니다.

 

『부조와 선지자, 547~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