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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8일 일요일 - 최고의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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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5:8)

 

사람들은 보화가 숨겨진 장소를 지나쳐 버릴 수 있습니다. 나무 밑에 보물이 감추어진 것도 모르고 몹시 궁핍한 채로 그 나무둥치에 앉아 쉬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유대인들도 그랬습니다. 진리가 황금 보화처럼 히브리 사람들에게 위탁되었습니다. 하늘의 인이 찍힌 유대의 제도는 그리스도께서 친히 제정하신 것입니다. 표상과 상징 속에 구원의 위대한 진리가 숨어 있었습니다. 유대인들은 정작 그리스도께서 오셨을 때 그분이 이 상징들의 실체임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손에 쥐고 있었으나 대대로 전해 내려온 전통과 인간적인 성경 해석이 예수님 안에 있는 진리를 가려 버렸습니다. 그들은 거룩한 말씀의 영적 의미들을 잃어버렸습니다. 모든 지식의 보물 창고가 눈앞에 열려 있었는데도 그들은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진리를 사람들에게 숨기지 않으십니다. 사람들이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행동하기 때문에 그 진리가 그들에게 모호해졌을 뿐입니다. 자신이 메시아라는 증거를 그리스도께서는 유대 백성에게 충분히 제공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그분의 가르침은 그들의 삶에 결정적인 변화를 요구했습니다. 그리스도를 받아들이면 그동안 소중히 간직했던 격언들과 전통, 이기적이고 불경한 행습을 버려야 한다는 것을 그들은 알았습니다. 변하지 않는 영원한 진리를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희생이 요구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믿도록 주신 가장 결정적인 증거들을 그들은 인정하려 들지 않은 것입니다. 그들은 구약을 믿는다고 주장했지만, 그리스도의 생애와 품성에 관하여 구약에 제시된 증거들을 거절했습니다. 그들은 설득당할까 봐 두려웠습니다. 그렇게 되면 이미 형성된 자신들의 사상을 바꾸고 버릴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복음의 보화이시며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분께서 그들 가운데 계셨건만 그들은 하늘이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을 거절했습니다.

관리 중에도 그를 믿는 자가 많되 바리새인들 때문에 드러나게 말하지 못하니 이는 출교를 당할까 두려워함이라( 12:42)라고 성경에서 말합니다. 그들은 확신했고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믿었지만 주님을 인정하는 일은 자신들의 야망과 공존할 만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실물교훈』, 104~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