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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7일 일요일 - 하늘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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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이니라(벧전 1:19)

 

예수님은 흠 없는 희생 제물들을 바라보셨습니다. 또 유대인들이 어떻게 이 위대한 집회를 피투성이의 잔인한 장면으로 만들어 버렸는지 보셨습니다. 겸손히 죄를 회개하지는 않고, 마치 하나님께서 마음에도 없는 봉사로 영광을 받으시기라도 하는 듯이 희생의 짐승의 수만 늘려 놓았습니다. 제사장과 당국자들은 이기심과 탐욕으로 마음을 굳게 하였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어린양을 가리키는 바로 그 상징을 돈벌이의 수단으로 삼았습니다. 이렇다 보니 백성이 볼 때 제사 의식의 거룩함은 크게 훼손되어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마음에 분노가 일었습니다. 세상 죄를 위하여 곧 흘리게 될 자신의 보혈에 대해서도 제사장과 장로들은 쉴 새 없이 흐르는 짐승들의 피를 대하듯 조금도 감사하지 않을 것을 그분은 아셨습니다.

이러한 행습에 대해 그리스도는 선지자들을 통해 전부터 경고하셨습니다. 사무엘은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것을 좋아하심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삼상 15:22).

이 예언들을 직접 전했던 분께서 이제 마지막으로 경고를 반복하셨습니다. 백성이 예수님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선포한 것은 예언의 성취입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존경을 받으셨고, 왕의 직분을 받아들이셨습니다. 그분은 이 신분에 맞게 행동하셔야 합니다. 그분은 부패한 제사장 제도를 개혁하려는 자신의 노력이 헛되이 돌아갈 것을 아셨습니다. 그럼에도 그 사역은 이루어져야만 했고, 그분의 거룩한 사명을 뒷받침하는 증거가 믿지 않는 백성에게 제시되어야만 했습니다.

다시 예수님의 날카로운 눈초리는 성전의 더럽혀진 뜰을 향했습니다. 모든 사람의 시선이 그분에게로 쏠렸습니다. 제사장과 당국자, 바리새인과 이방인들은 자기들 앞에 하늘 왕의 존엄과 영광으로 서 계신 그리스도를 놀라움과 두려움으로 바라보았습니다. 신성이 인성을 통하여 번득였고, 그리스도께서 이전에 한 번도 보였던 적이 없는 존엄과 영광을 그에게 부여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능력으로 말씀하셨고 그 말씀은 마치 강력한 폭풍처럼 백성을 뒤흔들었습니다. 기록된 바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 되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들었도다. 그분의 음성이 나팔 소리처럼 온 성전에 울려 펴졌습니다.

 

『시대의 소망, 590~5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