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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8일 금요일 -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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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5:16)

 

올림픽 선발전 800m 여자 육상 경기 도중 브렌다 마르티네즈는 100m도 남지 않은 지점에서 동료 주자의 발에 걸려 넘어지고 말았다. 그 바람에 올림픽에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종목의 출전이 좌절됐다. 그러나 경기 이후 마르티네즈는 낙담에 빠지지 않았다. 자신은 이제 1,500m 경주 준비에 집중하고 있으며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미국 국가 대표로 출전할 최고의 기회를 얻기 위해 실망감을 떨쳐 내야 한다고 마르티네즈는 말했다. 목표가 아니라 과정에 집중한 것이다.

무리하게 목표에만 치중하면 부정적인 결과를 낳을 때가 있다. 비이성적인 위험이나 비윤리적인 행동을 저지르는 것이다. 평점 4.0 유지에 지나치게 매달리는 학생이 A학점을 얻으려고 커닝을 하거나 운동선수가 승부에 집착한 나머지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약물을 사용하기도 한다. 특정 목표를 이루려다가 선을 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지나친 목표 지향은 실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물론 목표는 있어야 한다. 그러나 과정에 집중하는 것이 훨씬 더 좋은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영적인 목표에 관해서는 특히 그렇다. 구원받는 것을 목표로 삼는 신자는 그리스도인의 생활을 체크 리스트로 여기기가 쉽다. 나는 바르게 예배드리고, 바르게 헌신하고, 바르게 행동하고 있다. 그러니 나는 의롭다.라고 그는 생각한다. 하지만 정작 행동에 치중하는 것으로는 아무도 구원받을 수 없다는 점은 생각하지 못한다.

바울은 과정에 집중했다.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라는 말은 예수님과 연결되어 살라는 뜻이다. 구주와 연결되어 있으라는 말에서 바울은 과정을 강조한 것이다.

외적인 것과 행위에 집중하는 그리스도인은 좌절을 맛볼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을 삶의 중심으로 삼고 그분과 하나 되는 과정을 즐겁게 여기는 사람은 하나님을 믿고 사는 것이 기쁘기만 할 것이다. 그리고 영생이 자기 것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