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일까요? 짠! 나는 정말 작은 새이며 텃밭이나 갈대밭에 살아요.

나는 참새보다 더 작아요. 참새는 15cm이나 이 새는 13cm라고 해요.

이 새의 별명은 수다장이에요. 지나가면 계속 "삐익 삐익" 소리를 내요.

그리고 이 새가 황새를 좇다가 다리가 찢어진다는 속담이 있어요.

이 새의 정식 명칭은 '붉은 머리 오목눈이 새'라고 해요. 

자 어떤 새일까요? 예, 이 새가 바로 뱁새예요. 아주 귀엽게 생겼어요.

뱁새 새끼도 아주 귀엽지요?(슬라이드4) 우리 어린이들처럼 아주 귀엽습니다.

어머나, 맛있겠다고 말하는 친구가 있네요.


뱁새는 혼자 다니지 않고 떼를 지어 다닌다고 해요. (슬라이드5)

뱁새도 화가 날 때가 있데요. 화날 때 날개를 푸드덕 거리는 모습이에요.(슬라이드6)

이건 뭘까요? 예 황새입니다. 황새 다리는 아주 길고 커요.(슬라이드7)

황새는 크기가 112cm라고 해요. 뱁새보다 열 배나 되어 

두 새를 비교하는 속담이 나왔습니다.

덩치도 엄청 차이가 납니다. (슬라이드8)

뱁새는 이렇게 푸른 빛 나는 하얀 알을 낳는데

보통 3개에서 5개에서 알을 낳는다고 해요. (슬라이드9)

저 작은 알은 뱁새 알인데 그러면 큰 알은 뱁새 알 같지 않지요? 누구의 알일까요?

예 맞아요. 뻐꾸기의 알이에요.

뻐꾸기는 뱁새가 알을 낳으면 저렇게 몰래 자신의 알을 갖다 놓는다고 해요.

뱁새는 뻐꾸기 알인지도 모르고 따듯하게 품어서 부화를 시켜요.

부화된 뻐꾸기는 뱁새 알을 뱁새 둥지에서 밀어내고 자신이 주인인척 해요. (10)

그래서 뱁새 알은 다 없어지고 혼자 남아 자신이 뱁새인척 하면서 먹이를 달라고

짖어대요.(11)

그래서 뻐꾸기가 무럭무럭 자라나게 됩니다. (12)

작은 엄마 뱁새는 자신보다 덩치가 큰 뻐꾸기를 위해 열심히 먹이를 먹여주어요.

뱁새가 곧 먹힐 것 같지요? (14-15)

그런데도 뱁새는 흐뭇한가봐요.

작은 뱁새가 큰 뻐꾸기 새끼를 먹여주어 건강하게 자라납니다. (16)

여름이 되어 우리가 숲속에 가면 예쁜 뻐꾸기를 듣게됩니다.

뻐꾸기가 밉지만 목소리가 예쁘니까 용서해줄까요?

안 된다구요?


자, 성경말씀 갈라디아서 5장 14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시작!

"온 율법은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 같이 하라 하신 한 말씀에서 이루어졌나니"


뱁새는 우리 어린이들처럼 몸이이 작지만 그 마음 만은 황새보다 더 큽니다.

그래서 남의 새끼인 뻐꾸기를 저렇게 예쁘게 키울 수 있는 것이지요.

우리 어린이들도 몸은 작고 어리지만 마음은 뱁새처럼 아주 크게 가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사랑을 친구들에게 나누어주고

친구들을 배려하는 어린이들이 되기 바랍니다.

-새소망교회 박미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