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날 만큼 속상했던 적이 있나요? 언제 그랬나요?

성경시대 엘가나의 부인이었던 한나는 매우 슬펐습니다.

남편은 좋은 사람이었지만 한나가 아기를 낳지 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게다가 아기가 있는 남편의 또 다른 부인이

아픈 마음을 콕콕 찌르며 괴롭혔습니다.

한나는 마음이 아파서 아무것도 먹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남편이 슬퍼하지 말라고 위로해 주었지만 눈물만 더 났습니다.

한나는 어떻게 했을까요?

 

한나는 여기저기 친구들을 찾아가서 얘기하고 위로를 받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시장에 가서 배불리 먹고 사고 싶은 것 사면서 마음을 달래지 않았습니다.

한나는 성전으로 갔습니다.

크게 실컷 울면서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저의 괴로움을 돌아봐 주십시오. 저에게 아들을 주신다면,

그 아들과 그의 전 생애를 여호와께 드리고

아무도 그의 머리에 칼을 대지 못하게 하겠습니다.”

한나의 입술을 지켜보면 성전 제사장 엘리는

속으로 기도하던 한나가 술에 취했다고 생각하고 말했습니다.

언제까지 취해 있을 작정이오. 포도주를 끊으시오.”

한나가 대답했습니다.

아닙니다, 제사장님. 저는 포도주나 술을 마시지 않았습니다.

저를 나쁜 여자로 생각하지 마십시오.

저는 너무나 괴롭고 슬퍼서 기도드리고 있는 중입니다.”

그제서야 제사장은 하나님께서 기도를 꼭 들어주시기를 바란다고 위로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울며 실컷 기도한 한나는 집으로 돌아와 음식을 먹고

더 이상 슬퍼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이후로 한나가 아기를 낳게 해주셨습니다.

 

여러분도 슬프고 눈물이 날만큼 힘들 때는

한나처럼 하나님께 가서 마음을 쏟아내며 기도하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만 마음의 소원을 가장 잘 들어주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도하고 나서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응답해주실 줄 믿으십시오.

그러면 하나님께서 새힘을 주시고 믿음대로 이루어주십니다.

 

사무엘상 120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시작!

드디어 한나는 임신을 하게 되었고, 아들을 낳았습니다.

한나는 내가 여호와께 구하여 얻었다하여

그 아이의 이름을 사무엘이라고 지었습니다.”(삼상 1:20).

슬플 때 하나님께 기도하고, 들어주실 줄 믿은 

한나 같은 믿음을 가지게 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