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농부가 농사를 지을 수 있는 기름지고 좋은 땅을 샀습니다. 

땅 값이 비싸서 돈이 많이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아침 일찍부터 저녁 늦게까지 열심히 농사를 지었습니다.

땅을 잘 일구어 씨를 뿌리고 비료도 많이 주었습니다.

가을이 되니 곡식이 아주 잘 익어 밭 색깔이 황금빛으로 변했습니다.

농부는 추수를 위해 기계를 준비하고 곡식을 저장할 창고를 준비했습니다.

창고 건물을 수리하고 페인트칠도 하고 청소했습니다. 

여러 시간 걸려 밭의 잡초도 뽑아주면서 매우 바쁘게 지냈습니다.

그런데 농부는 다른 일들을 하느라 그만 추수할 시간을 놓쳐버렸습니다.

들에서는 잘 익은 곡식들이 썩어갔습니다.

열심히 일하기는 했지만 덜 중요한 일 때문에 더 중요한 일을 잊어버렸습니다.

세상에 이런 어리석은 농부가 있을까요?


그런데 이런 농부와 비슷한 어린이들이 있다고 합니다. 

우리 교회 어린이들 이야기는 아니고요,  

건강하고 멋지게 보이려고 운동을 배우고 좋은 옷을 입고 머리를 예쁘게합니다.

그런데 튼튼하게 만들려고 애쓰는 몸 속에 치킨과 햄버거, 청량음료 등을 채워 넣습니다.

과일과 채소는 먹기를 싫어합니다.

아무때나 군것질을 하면서도 왜 이렇게 몸이 약하고 뚱뚱해지나 고민을 합니다.  

녁 늦게까지 텔레비전과 휴대폰을 들여다보는데 많은 시간을 빼앗겨

잠자는 시간을 빼앗기면서도 왜 얼굴에 빛이 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여드름을 없애려고 병원에 가서 많은 비용을 지불하여 치료하고 약을 먹으면서

쵸콜렛을 스스럼없이 사먹습니다.

건강하기를 원하면서 좋지 못한 습관을 가지는 것은

추수는 하지 않고 다른 일을 하며 시간을 놓치는 농부와 비슷합니다.


이사야 552절에는

너희가 어찌하여 양식이 아닌 것을 위하여 은을 달아 주며

배부르게 하지 못할 것을 위하여 수고하느냐 내게 듣고 들을지어다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린이들이 건강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 몸을 튼튼하고 예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 기도하고 순종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