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이 있는 친구들이 얼마나 되나요?
휴대폰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지요?
다영이는 학교에서 휴대폰으로 일터에 계시는 엄마에게 자주 메세지를 보냅니다.
"엄마, 깜박잊고 일기장을 안 가져 왔어요. 어떡하지요?"
"엄마, 학교에서 놀다 가도 되나요?"
"친구가 청소하는데 기다려줘도 되나요?"
"엄마, 집에가는 길에 과자 사먹어도 되나요?"

엄마는 일하는 중에 여러 번 메세지가 와서 신경이 쓰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무엇이든 엄마에게 상의하는 딸이 사랑스럽고 기특하다 생각하십니다. 
부모님 없이 혼자서는 아무 것도 못해서는 안 되겠지만
부모님께 의지하고 잘 여쭈어보는 태도는 좋은 것입니다. 

성경 사무엘상에는 하나님께 잘 여쭙는 한 사람이 나오는데 그는 다윗입니다. 
목동 다윗은 골리앗을 무너뜨린 후로 사울 왕이 있는 왕궁에 가게 되었습니다. 
다윗은 여러 번 전쟁을 치르고 사울 왕에게 쫓겨다니는 시간 동안
매사에 어떻게 할 지 하나님께 여쭈어보았습니다.
"하나님, 제가 가서 블레셋과 싸워야 합니까?"
"제가 사울 왕을 피해 다른 곳으로 가야 합니까?"
"유다의 성으로 올라갈까요? 아니면 어디로 갈까요?"
그 때마다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할 지 친히 대답해 주셨습니다. 
훗날 다윗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일하는 훌륭한 왕이 될 수 있었습니다.

어떤 일을 하든지 사랑과 능력이 많으신 하나님께 여쭙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그것은 자신의 부족함을 알고 하나님을 주님으로 인정하고 높이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자신을 위해 가장 좋은 답을 가지고 계심을 믿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질문 답지 않은 이상한 질문을 하라는 의미는 아닌 것 아시지요?
부모님과 하나님을 존경하고 어떤 일을 하든지 잘 여쭙는 여러분이 되기 바랍니다.

사무엘상 23장 2-4절
"다윗이 여호와께 여쭈었습니다. “가서 블레셋 사람들과 싸워야 합니까?” 여호와께서 대답하셨습니다. “가거라. 블레셋 사람들을 공격하여 그일라를 구하여라.” . . . 다윗이 다시 여호와께 여쭤 보았습니다. 그러자 여호와께서는 “그일라로 내려가거라. 블레셋 사람들과 싸워 이길 수 있도록 해 주겠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