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변에는 무엇이든 나누어 주기를 좋아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맛있는 음식이나 과자가 있으면 꼭 나누어 먹고, 
예쁜 인형이나 장난감 자동차도 친구에게 주기를 좋아합니다.
연필이나 지우개 같은 학용품도 나누어 쓰고
재미 있는 책을 본 후에는 친구에게도 꼭 읽어보라고 빌려줍니다.
여러분은 이렇게 주기를 좋아하는 친구를 알고 있습니까?

그런데 반대로 남에게 주기 보다는 받기를 더 좋아하는 친구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항상 모자르고 부족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먹을 것이든, 선물이든 받기를 원하고 좀처럼 주려고는 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주기를 좋아하는 사람과 받기만을 좋아하는 사람 중에 누가 더 낫다고 생각하나요?

예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은 이웃에게 늘 주는 사람이랍니다.
그리스도인은 먹을 것과 물건도 주지만 그보다는 항상 사랑을 주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저절로 마음에 사랑이 많아져서 사랑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은 사랑이 많이 쌓여 있는 사랑의 창고가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습니다.
매일 그 사랑의 창고에 가서 창고 주인이신 예수님께 사랑을 달라고 구해야 합니다.
그러면 예수님께서는 커다란 사랑 창고의 문을 열고
사랑의 마음과 자비의 마음을 풍성하게 내려 주십니다.
 
'내가 사랑을 줄 수 있어.'라고 으스대며 예수님께 사랑을 구하지 않으면 
그 사람은 금세 마음의 사랑이 다 떨어져서 줄 것이 없어집니다.
그러면 이웃에게 사랑 대신에 거친 말과 상처를 주는 행동을 하게 됩니다.

예수님께 늘 기도하므로 사랑과 자비의 마음을 많이 받아서
이웃에게 끊임없이 나누어주는 친구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림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