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어린이 여러분들께 노래를 한 곡 들려주겠습니다. (노래를 내려받으세요.)
"금과 은 나 없어도 내게 있는 것 네게 주니 곧 나사렛 예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그는 걸었네 뛰었네 찬양했네 그는 걸었네 뛰었네 찬양했네.
곧 나사렛 예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교사가 노래를 부를 동안 제자들과 거지가 노래 가사에 맞게 행동을 보여준다.)

어느 날 오후 베드로와 요한이 기도하러 성전으로 올라가다가 한 거지를 보았습니다. 그 거지는 태어날 때부터 걷지 못하는 사람이었는데, 사람들이 그를 날마다 메고 와서 '아름다운 문'이라 불리는 성전 문에 앉혀 놓고 구걸을 하게 했습니다.

거지는 베드로와 요한을 보고 한푼만 달라고 구걸을 했습니다. 그러자 베드로와 요한은 거지에게 "우리를 보시오" 하고 말했습니다. 거지가 '무엇을 주려나' 하고 두 사람을 쳐다보자 베드로가 거지에게 말했습니다. "금과 은은 내게 없지만 내게 있는 것으로 당신에게 주리니 나사렛 예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시오." 그러면서 거지의 오른 손을 잡아 일으켰습니다. 놀랍게도 거지는 다리와 발목에 힘이 생겨 그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걷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성전에 들어가기도 하고 껑충껑충 뛰면서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거지가 걷게 된 소문은 삽시간에 온 마을에 퍼졌고 사람들은 베드로와 요한에게 몰려왔습니다. 베드로는 "여러분 제가 이 사람을 고쳤습니다."라고 말하거나 조금도 우쭐해 하지 않았습니다. 베드로는 "아, 바로 이 때다." 하면서 사람들에게 나사렛 예수님에 대해 열심히 소개했습니다. 그랬더니 오천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베드로의 설교를 듣고 믿음을 갖게 되었답니다.

베드로는 마음 속에 예수님만 가장 높이고 예수님 전하는 것만을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그래서 걷지 못하는 사람을 예수님 이름으로 고쳐주고, 이 일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전도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베드로처럼 예수님의 사랑을 나누어주고, 예수님을 높이고, 이웃에게 잘 소개하는 여러분이 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