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밍'은 다리가 짧고 부드러운 털을 가진 쥐로 우리 말로 '나그네쥐'라고 부릅니다.

아주 귀엽게 생겼지요?

그런데 북유럽에 사는 레밍은 한꺼번에 자살을 하는 특이한 행동으로 유명합니다.

들쥐류에 속하는 레밍은 수가 많아져서 먹을 것이 떨어지면 살던 곳을 떠납니다.

매우 많은 레밍들은 먹을 것이 풍부한 새로운 땅을 향해 산을 넘고 들판을 지나

정신없이 앞으로 전진합니다.

 

앞을 가로 막는 호수나 바다를 만나도 레밍은 절대 무서워하거나 멈추지 않습니다.

눈이 나쁜 레밍은 바다를 쉽게 건널 수 있는 작은 강으로 착각합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달려온 것처럼 전혀 속도를 늦추지 않고 앞에 있는 쥐가 바다로 뛰어들면

그 뒤를 따라 모두가 바다 속으로 들어갑니다. 

앞의 쥐들이 뛰어드니까 뒤에 있던 쥐들도 아무 생각 없이 따라가는 것입니다.

 

사람들도 레밍과 비슷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어떤 일을 하면 당연히 옳다고 생각하고 따라하게 됩니다.

남들과 똑같이 하는 것이니 혹시 틀려도 나만 틀린 것이 아닙니다.

그러니 지혜롭게 행동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어리석은 것일까요?

모두가 맞다고 생각해도 반드시 옳은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다른 많은 사람들이 하는대로 쉽게 따라갑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는 올바른 기준이 되는 하나님의 말씀이 있습니다.

어떤 일이든지 사람들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과 지혜에 비추어 생각하고 판단해야 겠습니다.

 

잠언 14장 15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시작-

"어리석은 자는 온갖 말을 믿으나 슬기로운 자는 자기의 행동을 삼가느니라."

 

친구들이 모두 한다고 해서 무조건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옳은 일인지 잘 생각하고 판단하며 행동하는 어린이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