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처스라는 사람이 시골길을 걸어가다가

비탈진 언덕의 풀밭에서 송아지 한 마리가 태어나는 것을 보게 되었어요.

처음 보는 광경이라 그는 걸음으 멈추고 계속 지켜보았지요.

그런데 아직 몸을 가눌 힘이 없었던 갓 태어난 송아지가 풀밭에서 자꾸 미끄러지더니

언덕 아래로 미끄럼을 타면서 내려가는 것이었어요.

 

음머어! 순간 어미소가 매우 다급한 울음소리를 내었어요.

그러자 언덕 저편에서 풀을 뜯고 있던 젖소들이 그 소리를 듣고는

어미소 쪽으로 달려왔어요.

젖소들은 상황이 매우 긴박함을 알아차리고,

송아지가 계속 미끄러져 내려가는 언덕 아래로 달려가

서로 옆구리를 마주 대고 일렬로 죽 늘어섰어요.

그 덕분에 굴러 내려오던 송아지는 아무 탈 없이 젖소들의 몸에 부딪히면서

멈추어 서게 되었지요.

 

잠시 후 어미소가 송아지에게 다가왔어요.

그러고는 송아지의 몸을 정성스레 핥아 주었지요.

젖소들은 어미소와 송아지 주변에 둘러서서

어미소가 안전하게 송아지를 돌볼 수 있도록 지켜주었답니다.

이 소들처럼, 어려운 일을 당했을 때 도움을 주는 이웃들이 곁에 있다면

정말 행복할 거예요.

-제영갑/자연아 놀자

 

다 같이 성경말씀 이사야 41장 6절을 읽겠습니다. 시작

"각기 이웃을 도우며 그 형제에게 이르기를 너는 힘을 내라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