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집에는 방이 몇 개 인가요?

혼자 쓰는 방이 있나요?

 

옛날 옛적에 방 한 칸에 일곱 식구가 함께 사는 집이 있었습니다.

방이 너무 좁아 생활하기가 무척 불편했습니다.

방 하나를 서너 사람도 아니고 일곱 명이 함께 써야 하니 얼마나 복잡하고 어려웠겠습니까.

그래서 늘 힘들다고 불평을 했습니다.

어느 날 그 마을에서 가장 지혜롭고 공부를 많이 하신 훈장님을 찾아가

너무나 지내기가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훈장님은 곰곰히 생각을 한 후에 무릎을 탁 치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을 알려주었습니다.

방 가운데에 커다란 항아리를 들여 놓고 겨울을 지내고 나면

좁은 방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일곱 식구는 훈장님의 말씀대로 항아리를 방 안에 겨울내내 들여 놓고 지냈습니다.

물론 너무나 좁았지만 그래도 겨울이 지나면 항아리를 내 놓을 수 있다는 희망을 가졌습니다.

그러다가 이듬 해 봄 드디어 항아리를 밖으로 내어 놓으니 방이 아주 넓게 느껴졌습니다.

 

어떤 친구는 조금만 아파도 짜증을 내기도 하지만 

정말 많이 아픈 친구를 보면 저절로 스스로가 부끄러워지게 됩니다. 

마음에 안 드는 불편한 일들이 있더라도 인내하고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을 가져야 겠습니다. 

-최홍석-

 

"감사함으로 여호와께 노래하며 수금으로 하나님께 찬양할찌어다"(시편 14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