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수네 반에는 약간 바보같은 친구 지훈이가 있었습니다. 

같은 반 친구들은 매일 지훈이를 때리고 괴롭히고 놀렸습니다. 

지훈이는 학교에만 오면 마음이 많이 상하고 울면서 집에 가는 날이 많았습니다. 

지훈이는 힘도 없고 용기도 없어서 친구들에게 놀림만 받았습니다.

영수는 지훈이가 맞는 것을 보면서도 늘 지켜보기만 했습니다.

어느 날 영수는 교회에 가서 선한 사마리아인에 대해 배웠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불쌍한 이웃을 보면 도와주고 보호해주는 사람이 참된 이웃이며 

그냥 지나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영수는 갑자기 지훈이가 떠올랐습니다. 영수는 곰곰히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다음날 학교에서 아이들이 또 지훈이를 놀리고 때렸습니다.

영수는 용기를 내어 "너희들 그만해. 힘없는 지훈이를 그만 때려." 하고

지훈이 앞을 가로막았습니다. 한 친구가 "야, 너뭐야!" 하고 시비를 걸었습니다.

영수는 "지훈이를 때릴려면 나를 때려." 하고 소리를 크게 질렀습니다.

그때 반에서 싸움을 제일 잘하는 친구가 영수를 한 대 때렸습니다.

잠시 후에 옆 친구가 "영수 코피난다." 하고 말했습니다.

그 모습을 보던 아이들은 하나 둘 자리에 앉기 시작했습니다.

영수는 피를 닦으며 "이제는 지훈이를 그만 괴롭혀." 하고 소리쳤습니다.

 

잠시 후에 선생님이 들어오셔서 영수 옷에 피가 묻은 것을 보고

깜짝 놀라며 누가 그랬냐고 물으셨습니다.

영수는 "제가 넘어져서 그랬어요."라고 대답했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영수를 때린 친구는 아무 말도 못하고 고개만 푹 속이고 있었습니다.

그 뒤로는 아이들이 지훈이를 괴롭히지 않았다고 합니다.

수의 용기 있는 행동 때문에 아이들이 다 같이 사이좋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영수처럼 용기 있는 어린이가 되기를 바랍니다.

 

레위기 19장 18절을 읽겠습니다. 시작-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