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를 운전하는 김씨 아저씨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손님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한 사람이 택시 문을 열면서

자신은 앞을 보지 못하며 돈도 없는데 그래도 차를 태워줄 수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김씨는 태워줄 수 없다고 대답하고는 다른 곳으로 차를 옮겼습니다. 그런데 계속해서

'앞도 볼 수 없는 사람이 부탁을 하는데 태워줄 것을 그랬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녁에 집에 와서 부인에게 낮에 있었던 일을 말했습니다. 김씨의 부인 역시

어려운 사람을 당연히 태워주어야지 모른척 하면 어떻게 하느냐고 대답했습니다.

김씨는 2014년에 교회에서 처음으로 집사가 되었기 때문에 더 안타까웠습니다. 

또 다시 기회가 오면 좋을텐데요.

 

그런데 일주일 후에 기쁘게도 김씨는 우연히 그 사람을 또 만났습니다. 

그 사람은 여전히 택시를 잡느라고 애를 쓰고 있었습니다.

김씨는 일부러 그 사람에게 가서 차를 타라고 말했습니다. 

전에 태워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며 다음에도 만나면 꼭 태워주겠다고 했습니다.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은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김씨는 다른 택시를 탈 때는 무조건 돈이 없다고만 하지 말고 적은 돈이라도 준비하여

돈이 적지만 그래도 태워주실 수 있느냐고 정중하게 부탁하라고 충고해 주었습니다.

앞을 보지 못하는 손님은 다음부터 꼭 그렇게 하겠다고 대답했습니다.

 

김씨는 매우 기뻐하며 집에 돌아와서 부인에게 자랑스럽게 있었던 일을 전했습니다.

두 부부는 다시 기회가 주어진 것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잘못할 때 다시 기회를 주시는 분입니다.

그분은 우리가 잘못을 회개하고 변화될 때 기뻐하십니다. 

우리를 많이 사랑하셔서 여러 번 기회를 주시며 그분께 순종하기를 바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기를 바랍니다.

 

다같이 베드로후서 3장 9절을 읽겠습니다. 시작!

"주의 약속은 어떤 이들이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주께서는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로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