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를 편안하게 해드리는 효자로 소문난 젊은이가 있었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병으로 오랫동안 누워있었는데

살아 있을 때에 임금님을 꼭 한 번 보는 것이 소원이었습니다.

 

매우 가난했던 젊은이는 고민을 하다가

어머니를 업고 멀고 먼 50리 길을 걸어 개성까지 갔습니다.

(10리를 걷는데 한 시간 정도 걸립니다.)

 

신하들에게 이야기를 전해 들은 임금님은 그의 효심에 감동했습니다.

임금님은 어머니를 만나주었을 뿐만 아니라 상으로 금 100냥을 주었습니다.

 

그 소식이 알려지자 같은 마을에 사는 욕심 많은 젊은이도 밭으로 뛰어갔습니다.

젊은이는 갑자기 일을 하고 계시는 늙은 어머니를 업고

땀을 뻘뻘 흘리며 개성으로 갔습니다.

신하들은 이번에도 그 젊은이를 임금님에게 데려갔습니다.

 

신하들이 임금님께 "이 젊은이는 금 100냥이 욕심나서 효도하는 척하는 것입니다.

그에게 벌을 내려야 합니다." 하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임금님은 그에게도 금 100냥을 주라고 명령했습니다.

신하들이 그래서는 안 된다고 하자 임금님이 말했습니다.

"효는 흉내만 내도 아름다운 것이니라." -좋은 생각

 

흉내는 말이나 행동을 비슷하게 따라하는 것을 말합니다.

부모님께 효도하고 기쁘시게 하는 것은 매우 귀중한 일이기 때문에

흉내만 내어도 칭찬을 받은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은 매우 작은 일이어서

흉내만 내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찬미와 기도는 하나님 앞에 매우 귀하고 중요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일입니다.

부모님께 효도하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잠언 23장 25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를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