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가을이 풍요로운 계절이라고 말합니다.

일년 동안 농사지은 벼들이 누렇게 익어 햅쌀을 먹을 수 있고

사과와 배, 감, 호두, 밤 같은 열매들을 많이 거두게 됩니다.

또 날씨가 아주 덥거나 춥지 않고 생활하기에 좋으며

바람도 적당히 시원하게 불고 단풍이 아름다우며

하늘이 높고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가을 명절 추석이 되면 학교도 안 가고 어른들은 일도 며칠 동안 쉽니다.

멀리 살았던 가족들이 함께 모여 서로 선물을 나누고 재미있는 놀이도 합니다.

송편을 만들거나 다른 맛있는 음식도 나누어 먹습니다.

가을은 이렇게 놀거리, 볼거리, 먹을거리가 풍성한 계절입니다.

 

이렇게 좋은 가을을 생각하면서 선생님은

가을이 하나님 자녀들이 가진 축복과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자녀들에게는 항상 소중한 말씀이 가까이 있어

언제든지 많이 읽고 들으며 감동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우리에게는 하나님을 찬미하는 노래와 시가 가까이 있어

언제든지 여럿이 혹은 혼자서 노래를 부르고 들을 수 있습니다.

아무리 바빠도 우리는 일주일에 한 번 안식일에 모든 일을 다 내려놓고

하나님 안에서 쉼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주신 아름다운 나무와 꽃, 하늘과 바람을

바라보고 즐깁니다. 

예배일에 모이면 헤어졌던 하나님이 자녀들과 만나 함께 이야기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하나님께 받은 많은 축복을 이웃에게 전할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자녀들은 이렇게 풍성하고 넉넉한 즐거움을 얻으며 생활합니다.  

 

그런데 아름다운 자연을 보면서 "잎이 왜 많이 떨어져서 길을 지저분하게 하는거야.",

좋은 열매와 음식들을 보면서도 "맛도 없는 것들"이라고 생각한다면

결코 풍성한 가을이 되지 못할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말씀과 찬미가 다 뭐야. 예배는 왜 이렇게 재미 없어."라고만 생각한다면

축복이 우리 자신의 것이 되지 못할 것입니다.

 

풍성한 가을에 맛있는 음식도 많이 먹겠지만

무엇보다 풍성한 축복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과 충분한 시간을 보내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요한복음 10장 10절의 말씀을 함게 읽겠습니다.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