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어떤 아주머니가 마음이 슬퍼서 성전에 가서 기도를 드리고 있었습니다.

아주머니는 아이를 낳지 못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아이를 주신다면

평생을 하나님께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마음이 너무 아파서 하나님께 속으로 기도를 드리는데

눈에서 눈물이 확 쏟아지고 입술이 중얼중얼 움직였습니다.

한참 동안 그렇게 하고 있으니 지금의 목사님과도 같은 성전 제사장이 그 모습을 보며

'아주머니가 술이 취해서 비틀거리고 있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나이가 많은 제사장 할아버지는 아주머니에게

언제까지 술취해 있겠느냐며 포도주를 끊으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아주머니는 자신이 포도주나 독주를 마시고 취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슬픈 마음을 털어놓는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아주머니는 자신을 술취하는 악한 여자로 여기지 말아달라고 말했습니다.

 

제사장 할아버지는 하나님께서 아주머니의 기도를 들어주시기를 바란다고

축복해주었습니다.

아주머니는 용기를 얻고 집으로 돌아왔으며

얼마 후에 아들을 낳아 이스라엘의 수많은 모든 백성들을 평생동안 인도하는

훌륭한 지도자로 길렀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성경에 술을 먹지 말라는 말이 어디에 있느냐고 질문합니다.

그러나 이 이야기를 보면 아주 오랫 옛날부터

술을 먹는 것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이 아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술을 먹지 않는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분명하게 알아야겠습니다.

그리고 술을 먹지 않을 뿐만 아니라 술 먹지 않는 이유를 설명해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성경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포도주는 거만케 하는 것이요 독주를 떠들게 하는 것이라

무릇 이에 미혹되는 자에게는 지혜가 없느니라"(잠언 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