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사과를 좋아하나요? 사과는 맛이 어떤가요?

사과를 좋아하는 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소년은 사과가 아주 달콤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밖에 나가서 친구들과 놀기 전에 매일 사과를 하나씩 먹었습니다. 

하지만 사과를 먹다가 가운데 부분은 내버렸습니다.  

 

어느 날 사과를 가운데 부분까지 깨끗하게 먹다가 씨를 발견하고

왜 씨가 가운데 있을까 생각했습니다. 

씨를 심으면 사과나무가 자라게 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땅을 파고 남은 사과를 통째로 심었습니다.

흙을 잘 덮고는 잘 돌봐주었습니다. 

 

매일 물을 주고 관심을 가지면서 사과나무가 새로 돋아나는 희망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사과나무 싹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소년은 계속 기다리기만 해야 하는지 답답해졌습니다.

 

이제 그만 사과나무 싹이 나오는 것은 잊어버려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년은 아버지에게 가서 속상한 마음을 말씀드렸습니다.

아버지는 소년이 지금까지 몰랐던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때로는 일이 생각처럼 잘 되지 않을 때도 있단다.

그러면 사람들은 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포기해 버리지.

하지만 계속 노력하다보면

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꿈이 이루어지고 큰 소망을 이룰 수 있는 거란다."

 

소년은 아버지의 말씀이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소년은 더욱 열심히 싹이 돋지도 않은 사과나무를 돌보았습니다.

태풍이 지난간 후에 햇빛이 비치는 어느 날 정말 작은 사과나무 잎이 돋아났습니다.

세상에 나와서 반갑다고 인사를 하는 것 같았습니다.  

새 나무는 바깥으로 나올 수 있도록 가꾸어 준 소년을 만났습니다.

 

소년은 작은 잎을 보며 눈물이 났습니다.

너무나 기뻤기 때문입니다.

소년이 참고 잘 기다렸기 때문에 땅에 새 생명이 돋아난 것입니다.  

 

그 후로도 소년은 사과나무를 오랜 동안 잘 돌보았습니다.

시간이 많이 지난 뒤에 나무는 열매를 내었습니다.

소년은 정말 맛있는 열매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나무는 크고 굵고 아름다웠습니다.

 

소년처럼 무엇을 하든지 인내심을 가지고 열심히 하는 여러분이 되기 바랍니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갈라디아서 6장 9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