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주, 한달의 시간이 흘러 가더니 달력의 날짜는 2011년12월31일을 가르키고 있었어요

오늘 어린이반 선생님께서 올해 계획들을 다시 되돌아보고 오라는 숙제를 내주셨어요.

 

민영이는 문득 잊고 있었던 수첩의 앞표지를 펼치고,

올해 세웠던 계획들을 다시 한번 살펴보게 되었어요.

거기에는 민영이의 ‘2011년의 계획’들이 적혀 있었지요.

 

2011년 민영이의 계획 : 1.성경 신약 전체 읽기 2. 안식일에 교회 빠지지 않기

3. 어린이 교과 열심히 하기 4. 친구 1명 꼭 교회로 인도하기

 

성경책은 신약 마태, 마가, 누가, 요한, 사도행전까지는 정말 재미읽게 읽었는데,

로마서 3장부터는 표시가 되어있지 않았어요

그러고 보니, 안식일에도 친구들을 따라서 놀러나가 몇 번 빠지기도 하였고,

교과책도 공부하지 않아 깨끗한 곳이 보였어요.

 

그리고, 다른 것은 몰라도 올해는 꼭 하나님의 사랑을 다른 친구에게 이야기 해주고

교회로 인도하고 싶었는데, 결국 한 명도 전도하지 못했어요.

 

그렇게 실망하면서 수첩을 보고 있을 때, 엄마가 들어오셨어요! 민영아 뭐하고 있니?

네, 엄마, 어린이반 선생님께서 올해 계획들을 돌아보라고 숙제를 내 주셔서

수첩을 보고 있었어요.

 

올해, 계획했던 일들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너무나 아쉽고,

잘못했던 일들과 실수한 일들만 생각나서, 속상해요!

 

그래, 올해 잘못한 일들, 실수한 일들이 많이 생각나지, 이루지 못한 일들이

참 많이 아쉬울거야. 그러나 계획을 되돌아보는 일은 실망하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지난 아쉬운일들을 돌아봄으로 내일을 향해 다시 힘을 얻기 위해서란다

 

엄마는 언제나 텔레비전만 좋아하던 민영이가 성경책도 읽으려고 노력하고,

어린이 교과공부도 열심히 하려고 하고, 또 친구들에게 하나님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서,

민영이가 하나님을 알아가려는 모습들이 참으로 기뻤던 시간들 같아

엄마는 민영이가 내년에도 하나님 안에서 더욱 자라날 것을 믿고 기대한단다.

*

우리 친구들은 어떤가요? 올해 초에 계획했던 일들을 모두 다 이루었나요?

아니면 민영이처럼 계획했던 일들을 다 하지 못해서 아쉽나요?

 

아쉬운 일도 많이 있지요! 그러나, 언제나 함께 해 주시는 하나님 사랑에 감사하기로 해요

우리 친구들이 이루지 못한 아쉬운 과정을 통해서 내년에는 더욱 잘 할 수 있을 거라 믿어요.

 

2012년에는 더욱 즐겁고 행복한 계획들과 꿈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어요.

왜냐하면 2012년에도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우리 친구들과 함께 해 주실거기 때문이지요

행복한 시간들을 맞이할 준비를 해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