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집사님이 마가복음 11장에 있는 말씀을 들려주려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세상에 계실 때 하늘의 왕으로서 예루살렘이 입성하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성경에 기록된 대로 무엇을 타고 가셨을까요?

예, 나귀를 타고 가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저 건너편 마을에 가면

길가에 나귀 새끼가 매여 있는 것을 볼텐데 그것을 가져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나귀를 풀어올 때에 누가 묻거든 이렇게 말하라고 할 말까지 일러주셨습니다.

"주가 쓰시겠다 하라."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나귀를 가지러 건너편 마을에 갔습니다.

가서 나귀를 풀어오려고 하니 주인이 말했습니다.

"그것을 풀어서 무엇에 쓰려고 하시오."

주인이 생각하기에 이 나귀 새끼는 한 번도 일을 해보지 않았고

사람을 태우거나 수레를 끌어본 적이 없는 어린 나귀인데

그것을 풀어다가 무엇을 하려고 하느냐고 묻는 것입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것처럼 주가 쓰시겠다고 대답했습니다.

 

나귀는 우리 친구들처럼 어리고 아직 길들여지지 않고 산만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우리는 스스로 '나는 너무 어린데, 나는 잘 하는 일도 없는데'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부족해도 누가 우리를 쓰시겠다구요?

(다음과 같이 쓴 종이를 보여주며 함께 읽는다) "주가 쓰시겠다 하라" 

우리는 연약하지만 "주가 쓰시겠다 하라" 하셨습니다.

 

부모님들도 함께 생각해 보십시오.

나의 자녀들은 특별하지는 않지만 능력지 많지는 않지만

주님께서는 나의 자녀들을 쓰시겠다 하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주저하거나 약한 모습을 보여서는 안되겠습니다.

이 어린이들을 통해서 주님을 일을 하실 것입니다. 나귀가 약했지만

자신의 등을 주님께 내어드려 당당하게 예루살렘까지 태워드린 것처럼 

친구들도 주님께 받은 달란트를 통해서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어리다고 주저하지 말고 "주가 쓰시겠다"는 말씀을 기억하며

예수님을 일을 위한 한 몫을 담당하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김주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