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은 선생님이 아주 많은 사람들이 모여 예배를 드리는 곳에 간 적이 있었습니다.

그 곳은 여러 나라 사람들이 함께 하는 모임이었습니다.

아름다운 음악을 듣고 찬미도 힘차게 부르고 기도를 드린 후에

목사님의 설교 말씀이 시작되었습니다. 

잠시 뒤에는 조용히 목사님 말씀을 귀담아 듣던 사람들이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목사님 말씀이 아주 좋다며 고개를 끄덕이고

큰 소리로 "아멘" 하고 외치거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곁에 있던 어떤 사람은 "오, 주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를 반복했습니다.

어떤 사람은 마음이 뭉클해질 때마다 한 손을 높이 들고 잠시 눈을 감으며 기도하고

그래도 더 감동을 받으면 손을 든 채로 "주님의 말씀에 동의합니다."라고 말하며

벌떡 일어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앞 쪽에 앉은 한 흑인 아주머니는 뚱뚱하고 엉덩이가 아주 크고 불쑥 튀어 나왔지만

계속해서 하나님 말씀에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모습은 매우 감동적이었습니다. 

 

예배를 드릴 때 어떤 사람들은 설교 말씀을 잘 듣지 않거나 고개를 푹 수그리고

다른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또 어떤 사람은 표정하나 변하지 않고 가만히 쳐다보기만 하기도 하고 

마음에 감동을 받아도 겉으로 표현하지 않고 속으로만 좋다고 여기기도 합니다.

이러한 태도로 예배를 드리는 것보다는 열심히 듣고 고개를 끄덕이고

아멘을 외치는 모습이 더 바람직하고 아름답습니다. 

 

그 모임에 착석한 뒤로는 선생님도 말씀을 들을 때에

더욱 열심히 적극적인 반응을 보이게 되었습니다.   

그랬더니 마음이 기쁨으로 꽉 차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예배는 하나님께 자신의 마음을 다 내어 놓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으로 다시 꽉 채우는 것이랍니다. 

하나님 말씀을 읽거나 들을 때에 고개를 끄덕이고 아멘을 외치며 

크게 반응하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시편 109편 30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내가 큰 소리로 여호와께 감사하며 많은 군중 가운데서 그를 찬양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