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연못에 개구리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개구리들은 넓은 세상이 보고싶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자신들도 바깥 세상을 다녀볼 수 있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새 한마리가 연못에 내려앉았습니다.

그 모습을 보던 개구리 한 마리가 무릎을 '탁' 치며 새에게 다가갔습니다.

개구리는 새에게 세상이 너무나 보고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나뭇잎 한 개를 보여주며 한쪽 끝을 자신이 물터이니

다른 한쪽은 새에게 물고 날아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새는 개구리의 요청을 들어주기로 했습니다.

각자 나뭇잎을 한 편씩 물고 하늘로 날아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개구리는 너무나 신기하고 즐거웠습니다. 세상은 참으로 크고 아름다웠습니다. 

정신없이 하늘을 날고 있는 개구리를 보며 연못의 개구리들은 너무나 부러웠습니다. 

연못의 개구리들이 외쳤습니다. 

"개구리야, 좋겠다. 그렇게 좋은 생각을 어떻게 해 냈니? 누가 생각해 낸 거야?"

하늘을 날던 개구리는 이 말을 듣고 갑자기 좋은 생각을 해 낸 자신이 우쭐해졌습니다.

자기는 다른 개구리들과 달리 너무나 똑똑해서 하늘을 날게 된 느낌이 들었습니다.

'역시 나는 다른 사람과는 수준이 달라.' 하고 생각했는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한마디 외쳤습니다. 

"응, 그건 바로 내가 생각해낸거야."

그러자 개구리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우리에게 조금만 좋은 일이 생기면 자신이 잘나고 똑똑해서 그렇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뒤에는 늘 돌보아 주고 격려해 주고 기도해주시는

부모님과 어른들, 친구들이 있어 우리에게 좋은 열매들이 맺히는 것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인도하심을 있음을 감사합시다.

 

"그러나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것이니" 고린도전서 1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