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자신이 가장 많이 손해를 본다고 생각하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떡볶기나 과자를 먹을 때도 다른 아이들보다 가장 적게 먹고

술래잡기를 해도 술래를 가장 많이 하고

대장 놀이를 하면 자신만 자주 쫄병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자리를 맡을 때는 제일 나쁜 곳에만 앉기도 했습니다.

여러분 중에 이 친구가 자신과 비슷하다고 느껴본 적이 있나요?

 

하루를 보내고 저녁이 되면

'나만 또 다른 사람보다 억울하게 손해본 일은 없나' 생각해 보고

자신이 가장 운이 없고 손해본 것 같으면

'나는 왜 이렇게 야무지고 똑똑하지 못할까.' 속이 상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예수님을 마음에 모신 후에는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판단 기준이 바뀌었습니다.

내가 다른 사람보다 더 못가지지 않는가를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남보다 좀 덜 가지더라도 어떻게 예수님에 대해 잘 소개할 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전에는 다른 친구들보다 무엇이든 똑같이 가지거나 더 움켜쥐지 못하면

자신이 바보처럼 느껴졌지만 이제는 예수님의 사랑을 잘 알려줄 수만 있다면

적게 가지더라도 마음이 즐겁고 더 큰 이익을 보는 일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사람들을 만날 때

내가 좀 더 이익을 보고 차지할 것이 없는가를 살피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바르게 잘 나타내고 있는지 항상 생각하고

헤어지고 난 후에도 정말 그랬는지 꼭 계산해보는 사람이랍니다.

 

"언제 어디서나 항상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십시오"(디모데후서 4장 2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