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제목은 '나귀의 발을 왜 묶어놓았을까요?'입니다.

신동준 형님, 앞으로 나와 보겠나요?(미리 두 발을 묶어 둔 학생을 부른다).

형님 발에 무엇이 묶여 있는지 보이나요? 선생님이 형님 발을 끈으로 묶어 놓았습니다.

앞으로 한 바퀴 돌아서 자리로 돌아가겠습니다.

수호, 형님이 어때 보이나요? 멋있어 보이나요? 인호, 어때 보이나요? 불편해 보여요?

이렇게 발이 묶인 상태에서 어디까지 갈 수 있겠나요?

 

(사진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이스라엘에는 베드윈(Bedawin)이라는 족속들이 있는데

그들은 지금도 광야에서 천막을 치고 나귀나 양을 키우며 산다고 합니다.

어떤 손님이 한 베드윈의 가정을 방문했는데 나귀의 앞발을 묶어놓은 것을 보았습니다.

손님은 '나귀가 너무나 불편하겠다' 생각하며 주인에게 왜 묶어놓았는지 질문했습니다.

주인은 "나귀란 녀석은 너무나 멍청해서 발을 묶어놓지 않으면

집으로 돌아오지 못합니다. 그리고 광야 끝까지 걸어가서 결국에는

광야를 헤매다가 영영돌아오지 못하기 때문에 묶어놓았지요"라고 대답했습니다. 

주인의 말을 들고 나서 손님은 처음에는 나귀가 불편하게만 보였지만

저것이 바로 광야에서 사는 나귀를 위한 안전장치, 생명장치이겠구나 생각했답니다.

 

우리가 생활하면서 부모님이나 선생님이나 혹은 하나님께서

이렇게, 저렇게 하면서 주시는 규칙이나 훈계를 듣게 되는데

그것이 여러분을 불편하게 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여러분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라게 하며 하늘로 무사히 인도하는

안전장치, 생명장치입니다.

하나님과 부모님들로부터 아무런 교훈을 받지 못한다면 

우리는 광야에서 헤매다가 집으로 오지 못하는 나귀 같은 꼴이 되고 말 것입니다. 

하나님과 어른들의 교훈이 여러분을 사랑으로 하나님 나라까지 인도하는

생명장치임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잠언 10장 17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훈계를 지키는 자는 생명 길로 행하여도 징계를 버리는 자는 그릇 가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