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주일동안 비가 많이 내렸지요. 이렇게 비가 많이 내리는 것은

태풍 ‘망온’이 우리나라를 향하여 올라오고 있기 때문이래요.

(망온 '말안장' 홍콩에서 이름을 정함)

태풍 무섭지 않나요?

 

그런데, 걱정할 필요가 없어요.

이 비가 지나가고 난 뒤에는 아름다운 무지개가 뜰거니까요.

사랑의 하나님께서는 다시는 물이 세상을 전부 덮는 날이 없을거라고

약속해 주셨어요. 그리고 그 증거로 우리에게 무지개를 주셨어요.

그러니까 태풍이 온다고 해도 너무 무서워하지 마세요.

 

오늘은 이 땅에 처음으로 비가 내린 이야기를 해 드리려고 해요

노아할아버지가 살던 시대에는 아직까지 한번도 ‘비’가 내린 적이 없었어요.

하늘위에는 하나님께서 둘째날 창조하신‘궁창위의 물’이 있었어요.

 

처음에 사람들은 이 궁창위의 물을 보고 하나님께서 6일동안 세상을 창조하시고,

안식일에 쉬셨다는 이야기를 생각하면서 사람을 만드신 분이 하나님이신 것을 알았어요.

 

그런데 노아 할아버지가 살고 있던 때에 사람들은 생명을 주신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하나님을 떠나서 자기들이 좋아하는 일들만 했어요.

 

"궁창위의 물, 저것은 내가 태어날때부터 원래 있었던거야!

   하나님? 하나님 본 사람 있는 사람!

 하나님이 궁창위의 물 창조한 것 본 사람 나와보세요!

 아무도 없지요, 하나님은 안 계셔요."

사람들은 하나님도,‘궁창 위의 물’도 필요가 없다고 외쳐대기 시작했어요.

 

사람들의 마음을 강제하실 수 없으신 하나님은

사람들의 선택을 들어주실 수 밖에 없으셨어요.

 

그러나, 여전히 하나님은 사람들을 사랑하셨어요 

사람들에게 생명을 주시고 싶으셔서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있던

노아할아버지에게 커다란 방주를 짓게 하셨어요.

 

노아할아버지는 120년동안 사람들에게 외쳤어요.

“여러분, 여러분들의 선택대로 궁창 위의 물이 떨어지게 될 거예요,

  땅이 물에 다 잠길거예요.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을 사랑하셔서

  저에게 방주를 준비하라고 하셨어요. 모두 모두 이 방주에 타시길 바래요”

  그런데, 사람들은 그 말을 믿었을까요? 안 믿었을까요? 네 믿지 않았어요

 

어느날, 하나님께서는 노아할아버지에게 가족과 함께 방주에 타라고 말씀하셨어요.

그런데, 갑자기 동물들도 나와서 방주에 올라타는 거예요.

 

처음에 사람들은 그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정말 궁창 위의 물이 떨어지려나!

하나님이 정말 살아계시는건가! 생각했어요.

노아할아버지 가족들과 동물들이 다 들어가고, 갑자기 세상이 조용해졌어요.

 

사람들은 주의 깊게 하늘과 노아의 방주를 쳐다 보았어요.

어떻게 하려구요? 비가 올 것 같으면, 뛰어서 방주에 들어가려구요!

방주의 문은 조금씩, 조금씩 닫혀 가고 있었어요.

 

그렇게,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어 하루가 지나갔어요! 비가 왔을까요? 안 왔을까요?

비가 안 왔어요. 사람들은 그때부터 노아할아버지를 비웃기 시작했어요.

 

내가 이럴줄 알았어요. 하나님이 살아계시기는 뭐가 살아계셔,

궁창 위의 물이 떨어진다고 다 새빨간 거짓말이라구.

그렇게 하루, 이틀, 일주일이 가고 있었어요

사람들은 이제 노아할아버지의 이야기와 방주에 대해서는 관심도 없게 되었어요.

 

한편, 방주를 타고 있던 노아할아버지네 가족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아들이 물었어요. “아버지, 하늘에서 물이 안 떨어져요.

그래, 하나님께서 일주일 후에 물이 떨어진다고 하셨으니

우리 한번 지켜보자! 네, 아버지”

노아할아버지와 가족들은 하나님을 믿고 지켜보기로 했어요.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고 일주일이 지나 여덟 번째 되는날,

하늘에서는 물이 떨어지기 시작했어요. 온 세상은 물로 뒤덮히게 되었어요

노아할아버지의 가족은 방주 안에서 구원을 받게 되었고, 방주 밖에 있던 사람들은

자기의 선택대로‘궁창 위의 물’이 떨어지는 것을 보게 되었어요.

 

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볼 때마다, 아름다운 ‘무지개’를 볼 때마다

우리 친구들이 살아계신 하나님을 생각해 보면 좋겠어요.

그 사랑의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여러분들과 함께 계시고,

여러분을 지켜 주신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