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사랑


예수님은 먼저 우리를 찾아오셔서 생명의 길을 열어 주시고 그 길로 가도록 인도하시는 분입니다. 그분의 큰 은혜와 사랑을 받았으니 이제 우리도 다른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가 예수님의 사랑을 전합시다.



필자 : 송은영 선생님
송은영 선생님은 한국연합회 어린이부에서 봉사하고 있으며, 동중한합회 새소망교회의 워십플래너입니다. 교회에서 예배 반주와 특창을 준비하고 안식일학교와 어린이부 사업을 도우며 은혜로운 예배 순서가 되도록 섬기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


2013년 2월 1일 금요일 찾아가는 사랑

“너희 중에 어느 사람이 양 일백 마리가 있는데 그중에 하나를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들에 두고 그 잃은 것을 찾도록 찾아다니지 아니하느냐”(누가복음 15장 4절).

노먼 베쑨은 환자를 불쌍히 여기며 능숙하게 치료하고 의료 기계도 직접 만드는 훌륭한 흉부외과 의사였습니다. 그는 치료비로 벌어들인 돈을 가난한 환자들을 위해 기꺼이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국민들의 건강을 국가에서 적극적으로 살피고 돌보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어느 날 그는 편안한 생활을 버리고 전쟁터로 나가서 부상을 입은 군인들을 치료하기 시작했습니다. 부상병들은 병원에 너무 늦게 도착하여 생명을 잃거나 팔, 다리를 잘라 내야만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베쑨은 가만히 있을 수 없었습니다. 서둘러 차를 마련하고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피를 나누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그는 위험을 무릅쓰고 의료 기구와 혈액을 실은 차를 몰고 전쟁터를 다니며 부상병을 발견하면 즉시 치료해 주었습니다. 베쑨은 “의사들이여, 부상병들이 찾아오기를 기다리지 말고 그대들이 먼저 그들을 찾아가시오.”라고 외쳤습니다. 베쑨의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해 상처를 입은 많은 군인이 적절한 때에 치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죄로 인해 생명을 잃어버린 우리를 위해 찾아가는 서비스를 해 주신 분입니다. 그분은 하늘을 떠나 이 세상에 오셨고,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심으로 그분을 믿는 모든 사람이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습니다.
이제는 우리의 차례입니다. 사람들이 우리에게 와서 예수님에 대해 알려 달라고 하기를 기다릴 것이 아니라, 먼저 이웃을 찾아가서 예수님의 사랑을 말해 줘야겠습니다.



==============================================================


2013년 2월 2일 안식일 현우의 마음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마태복음 1장 21절).

현우네 동네에는 주인 없는 하얀색 개 한 마리가 있었습니다. 며칠 동안 흰 개가 나무 밑에 힘없이 쭈그리고 앉아 있는 모습이 눈에 띄자, 현우는 너무나 걱정이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어디가 불편하거나 아픈 것이 분명했습니다. 현우는 부모님께 흰 개가 불쌍하다며 집으로 데려오자고 졸랐습니다. 마음 착한 현우의 아빠와 엄마는 사랑하는 아들의 부탁을 들어주기로 했습니다. 현우는 환하게 웃으며 얼른 뛰어 나가서 개를 안고 들어왔습니다. 당장 목욕부터 시키고 몇 주 동안 편안한 잠자리와 좋은 음식을 먹이자 흰 개는 눈에 띄게 건강해졌습니다. 현우는 신중하게 생각해서 개 이름도 ‘요즘 꼬마’의 줄임말인 ‘요꼬’라고 지어 주었습니다. 온 가족이 요꼬를 잘 보살폈지만 그중에서도 현우가 가장 많은 사랑을 쏟았습니다. 그 마음을 아는지 요꼬도 현우를 잘 따랐습니다. 요꼬는 집안에 가만히 있다가도 멀리서부터 현우가 오는 냄새를 맡으면 껑충껑충 뛰고 꼬리를 흔들며 보이지도 않는 주인을 반겼습니다. 현우도 학교에서 돌아오면 가방을 얼른 내려놓고 요꼬부터 찾았습니다. 많은 시간을 요꼬와 같이 보내면서도 현우는 요꼬와 항상 함께할 수 없는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사람들과 대화할 수 없는 요꼬가 너무나 외로워 보였습니다. 어느 날 저녁에 현우는 웅크리고 있는 요꼬를 한참 쓰다듬으며 아빠에게 말했습니다. “아빠, 요꼬가 불쌍해요. 제가 개가 되면 안 되나요?” 현우의 아빠는 마음이 뭉클해지면서 하늘을 떠나 인간이 되신 예수님의 사랑을 생각했답니다.



==============================================================


2013년 2월 3일 일요일 목공소의 기적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로마서 8장 28절).

어느 날 목공소의 연장들이 모여서 회의를 열었습니다. 사회는 망치가 맡았습니다. 그런데 회의하는 중에 몇몇이 망치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았습니다. 망치는 항상 깨고 부수며 소란을 피우니 물러나야만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자 망치는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한다며 떠나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대패도 함께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왜냐하면 대패가 하는 일에는 전혀 깊이가 없고 늘 남을 감싸기보다는 벗겨 내기 때문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화가 난 대패가 자신뿐 아니라 자도 나가야 마땅하다고 말했습니다. 왜냐하면 자는 자기만 옳은 것처럼 항상 남을 측량하므로 모두에게 덕이 되지 못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자 조용히 듣고 있던 자가 벌떡 일어났습니다. 자는 톱을 지적하며 모두를 하나가 되게 하기보다 잘라 내고 분리시키기만 하니 누구보다도 가장 불필요한 연장이라고 강력하게 주장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톱도 지지 않고 사포를 향해 소리쳤습니다. “사포야, 넌 너무 거칠어!”
이렇게 한창 다투고 있을 때 커다란 문이 열리며 목수가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목수는 연장들을 총동원하여 순식간에 아름다운 설교단을 만들어 놓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서로의 약점만을 들추며 싸우던 연장들은 결점 많은 자신들이 귀하게 쓰임 받은 사실에 놀라면서 매우 기뻐했습니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부족한 부분이 있으며, 상대방의 결점이 더 크다고 여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을 쓰고자 하시는 목수 예수님의 손에 들리면 훌륭하고 조화롭게 주님의 일을 이룰 수 있습니다.



==============================================================


2013년 2월 4일 월요일 자연을 품은 나무

“사람이 나를 섬기면 내 아버지께서 그를 귀히 여기시리라”(요한복음 12장 26절).

한 노인의 집 마당에 오래되고 못생긴 미루나무 한 그루가 있었습니다. 나무는 가운데가 많이 썩어 움푹 파이고 수박만 한 큰 혹도 달려 있었습니다. 노인을 찾아오는 손님들은 보기에도 흉한 나무를 어서 베어 버리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노인은 큰일을 하는 귀한 나무여서 절대 그럴 수 없다며, 지난 십 년 동안 나무를 지켜본 일을 이야기했습니다. 원래 노인이 사는 마을에는 미루나무가 많았습니다. 곧게 뻗어 번듯하게 생긴 나무들은 모두 젓가락 공장으로 팔려 갔고 오직 노인의 집에 있던 못생긴 나무만 오래도록 살아남았습니다. 그러면서 마을을 찾는 꾀꼬리와 딱따구리, 까치, 올빼미, 소쩍새에게까지 둥지를 틀 수 있는 자리를 내주었다고 했습니다. 손님들은 노인의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이며 그 나무를 다시 올려다보았습니다.
지난해 여름 큰 홍수가 나서 강물이 마당까지 차올랐을 때 노인은 놀라운 광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생명의 위험을 느낀 온갖 벌레가 못생긴 미루나무 위로 줄지어 대피를 한 것입니다. 이 나무가 없었다면 벌레들은 모두 물살에 휩쓸려 갔을 것입니다. 나무는 눈에 띄지 않는 작은 생명까지 안전하게 품어 주었습니다.
못생긴 한 그루의 나무도 이렇게 쓸모가 있다면 우리는 어떨까요? 하나님께서는 누구에게나 가장 소중한 일을 맡기셨습니다. 자신에게 약점이 많다고 생각될 때 썩은 몸을 가지고도 오래도록 자연의 많은 생명을 품었던 미루나무를 생각하기 바랍니다. 나무의 가치를 인정한 노인보다 훨씬 여러분을 귀히 여기시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순종해야겠습니다.



==============================================================


2013년 2월 5일 화요일 부족함 없는 사람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빌립보서 4장 19절).

집에 세수 비누가 많은 아주머니가 있었습니다. 몇 년이 지나도 비누를 잘 사용하지 않게 되자 자리만 차지하는 비누가 짐스럽게 느껴져 처리하고 싶었습니다. 아주머니는 비누를 옷장 속에 여기저기 넣어 두어 향기가 퍼지게 하고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나눔의 집’에도 보냈습니다. 그래도 남은 비누를 어떻게 써야 할지 생각해야 했습니다.
어느 날 아주머니는 가족들과 함께 수영장에 갔습니다. 수영장 물에서 소독약 냄새가 심하게 났습니다. 수영을 한 후에 몸을 비누로 꼭 씻으려 했는데, 마침 비누를 가져오지 못했습니다. 주변에 사람이 별로 없었고, 낯선 사람에게 선뜻 빌려 달라고 말하기도 어려웠습니다. 집에서는 비누가 남아돌아서 귀찮기까지 했는데 막상 필요할 때는 전혀 사용할 수가 없어서 안타까웠습니다. 작은 비누 한 조각이 절실하게 느껴졌지만 찾기 어려웠습니다.
아주머니는 풍성하게 가지고 있는 물건이라도 필요한 때에 쓰지 못하면 소용이 없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부족함이 없다는 것은 무엇이든 필요한 때에 적당한 양만큼을 쓸 수 있는 것입니다. 엘리야 선지자는 먹을 것이 많은 부자는 아니었지만, 이세벨 왕후를 피해 그릿 시냇가에 숨었을 때에도 필요한 만큼의 양식을 얻었습니다. 하나님께로부터 끊임없이 필요한 것들을 적절하게 공급받는 축복의 자녀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


2013년 2월 6일 수요일 소년과 새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이사야 49장 15절).

한 소년이 같은 동네의 알고 지내는 형과 새를 잡으러 나갔습니다. 형은 나무 위로 올라가 잘 받으라며 새끼 새들을 아래로 떨어뜨렸습니다. 소년은 운동모자를 벗어 겨우 몇 마리의 새를 받아 냈습니다. 제법 털이 길고 큰 새들은 형이 가져가고 소년은 털도 나지 않은 붉은 새끼 새를 얻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소년은 새끼 새를 살리고 싶었지만 먹이를 주어도 새끼 새는 좀처럼 움직이거나 눈을 뜨지 않았습니다.
문득 머릿속에 어미 새가 먹이를 물고 오면 새끼들이 입을 ‘쫘악’ 벌리는 장면이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파리를 잡아다가 ‘슈웅’ 하고 포물선을 그리며 새끼 새에게 가져갔습니다. 놀랍게도 새끼 새는 입을 ‘쫘악’ 벌렸습니다. 소년은 너무나 기뻤고 매일 정성껏 새끼 새를 돌보았습니다. 시간이 지나 소년은 어린 새가 ‘매’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제법 커져서 새장 속의 매에게 큰 먹이를 잡아먹였습니다.
어느 날 소년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집에 놀러 온 사촌 동생이 매를 놓쳐 버리고 말았습니다. 소년은 너무나 속이 상했지만 빈 새장만 쳐다볼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해질 무렵 소년이 사랑을 쏟아 기른 매가 뒤뜰의 나무 위를 맴돌다가 나뭇가지에 한참을 앉아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다음 날도 매는 얼마 동안 나무 주위를 돌다가 갔습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는 매를 볼 수 없었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을 가졌던 소년도 얼마 후에는 매를 잊어버렸습니다. 결국 매도, 소년도 서로를 잊었지만 우리를 한없이 사랑하시는 하나님은 이전에도 우리를 사랑하셨고, 앞으로도 영원히 우리를 잊지 않고 사랑하신답니다.




==============================================================


2013년 2월 7일 목요일 백 번째 원숭이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고린도전서 15장 58절).

일본 규슈 지방에 집단 서식하는 ‘마카카 푸스카타’라는 원숭이가 있었습니다. 약 30년 동안 이 원숭이들은 이 지역에서 관찰되었습니다. 1952년 과학자들은 모래 속에 고구마를 파묻어 놓았습니다. 원숭이들은 고구마를 좋아했지만 흙이 묻어 먹기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이모’라고 불리는 18개월 된 원숭이가 처음으로 근처 냇가에서 고구마를 씻어 먹을 수 있음을 알아냈습니다. 이모는 고구마를 씻어 먹는 방법을 엄마 원숭이에게 가르쳤고 친구에게도 알려 주었습니다. 그렇게 숫자가 늘어나다가 약 100번째 원숭이가 고구마를 씻어 먹는 순간 그 지역 모든 원숭이가 삽시간에 고구마를 씻어 먹기 시작했습니다. 더욱 신기한 것은 다른 지역에서 살고 있는 같은 종류의 원숭이들도 모두 고구마를 씻어 먹었다는 것입니다. 과학자들은 어떤 변화가 일어나서 전체가 달라지는 순간의 경계점을 ‘임계치’라고 하는데 100번째 원숭이가 바로 그 임계치가 되었다고 가정한 것입니다.
‘나 한 사람이 휴지를 줍는다고 우리 교회가 깨끗해지겠어?’ 하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나 한 사람이라도 잘하자.’는 마음을 지닌 사람이 하나둘 늘어나다 보면 어느 순간에는 교회 전체가 깨끗해지는 것입니다. 좋은 변화는 모두에게 어느 날 갑자기 일어나는 것이 아니고 한 사람, 한 사람이 변하며 영향력을 미칠 때 어느 순간 전체가 달라집니다. 나 한 사람이 교회를 바꾸고 학교를 바꾸고 하나님을 위해 세상을 바꾸는 불씨가 될 수 있음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


2013년 2월 8일 금요일 보이지 않는 힘

“여호와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시편 121편 8절).

옛날 어느 산골에 호랑이 한 마리가 살고 있었습니다.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어느 여름날, 호랑이는 너무나 배가 고파서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비를 맞으며 사냥을 하러 나갔습니다. 먹이를 찾아 헤매던 호랑이는 멀리 산 아래까지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마침 한 농부가 비를 맞으며 일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호랑이는 ‘이게 웬 떡이냐.’ 하고 입맛을 다지며 살금살금 밭으로 다가갔습니다.
그때 농부가 젖은 웃옷을 벗었습니다. 호랑이는 먹기 좋게 옷까지 벗는 농부를 보면서 너무나 좋아서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기가 어려웠습니다. 억지로 웃음을 참다 보니 “뽕” 하고 방귀를 뀌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방귀 소리에 호랑이는 더욱 웃음이 나서 안 되겠다며 산등성이 너머로 올라갔습니다. 그 정도 먼 거리라면 웃어도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 호랑이는 마음 놓고 크게 “하하하, 허허허, 헤헤헤, 으흐흐” 실컷 웃고 나서 다시 농부를 잡아먹으러 갔습니다. 하지만 그 먹음직스럽던 농부는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호랑이는 ‘통통해서 잡아먹기 좋았는데….” 하며 안타까운 입맛을 다졌습니다.
농부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보이지 않는 어떤 힘에 의해서 큰 어려움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큰일 날 뻔했습니다. 우리 주변에도 여러 위험이 있습니다. 넘어질 위험, 부딪칠 위험, 사고가 날 위험, 병에 걸릴 위험 등이 있지만 하나님께서 우리를 돌보시는 힘으로 알지 못하는 사이에 보호를 받으며 지내는 것이랍니다. 물론 건강하고 안전하게 지내도록 스스로 조심해야겠습니다. 그러나 매순간 우리를 지키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하기를 바랍니다.



==============================================================


2013년 2월 9일 안식일 한글을 배운 아주머니

“하나님이 일곱째 날을 복 주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이날에 안식하셨음이더라”(창세기 2장 3절).

한 아주머니가 하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가난한 시절이어서 아주머니는 학교에 다니지 못해, 어른이었지만 한글을 읽지 못했습니다. 한글을 모른다면 얼마나 답답할까요? 아주머니는 생활의 불편함보다도 성경 말씀을 읽을 수 없어서 너무나 안타까웠습니다. 성경 책을 펴면 알 수 없는 문자가 가득할 뿐이었습니다.
아주머니는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제가 꼭 스스로 하나님 말씀을 읽을 수 있게 도와주세요.” 몇 년이 지난 어느 날 아주머니가 기도하는 중에 한 음성이 들렸습니다. “학교에 들어간 네 아들이 있지 않느냐.” 아주머니는 ‘아하, 그렇지!’ 하며 첫째 아들을 생각해 냈습니다. 아주머니의 첫째 아들은 이제 막 초등학교에 입학했습니다. 그때부터 아주머니는 아들이 학교에서 돌아오면 선생님께 무엇을 배웠는지 물으며 함께 글자를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거리로 나가면 하나둘 간판의 글자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드디어 한글을 익힌 아주머니가 성경 책을 폈습니다. 창세기 1장의 창조 이야기를 읽었습니다. 그다음 창세기 2장으로 넘어갔습니다. “…이날에 안식하셨음이더라.” 여기까지 읽고 아주머니는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 말로만 듣던 그 안식일을 이제 제 눈으로 읽으니 정말 주님의 날이로군요. 앞으로도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겠습니다.” 그후로도 열심히 하나님을 믿은 아주머니는 그녀의 둘째 아들을 목사님으로 키웠고, 지금도 신실하게 하나님을 섬기고 있답니다.



==============================================================


2013년 2월 10일 일요일 나귀의 발을 왜 묶어 놓았을까요?

“훈계를 지키는 자는 생명 길로 행하여도 징계를 버리는 자는 그릇 가느니라”(잠언 10장 17절).

여러분의 두 발을 끈으로 묶는다면 어떨까요? 생활하기에 매우 불편하고 멀리까지 갈 수도 없을 것입니다.
중동 지방의 광야에는 베두인(Bedouin)이라는 족속이 살고 있습니다. 그들은 지금도 필요에 따라 이동하면서 천막을 치고 나귀나 양을 키우며 생활합니다. 어떤 손님이 한 베두인의 가정을 방문했는데, 주인이 나귀의 앞발을 묶어 놓은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손님은 나귀가 불쌍하고 불편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주인에게 나귀의 발을 묶은 이유가 무엇인지 질문했습니다. 그러자 주인은 “나귀란 녀석은 너무나 어리석어서 발을 묶어 놓지 않으면 제멋대로 나갔다가 집으로 돌아오지 못합니다. 그리고 광야를 끝없이 헤매다가 결국에는 영영 돌아오지 못하기 때문에 할 수 없이 발을 묶어 놓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주인의 말을 듣고 손님은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처음에는 나귀의 모습이 불편하게만 보였지만, 그것이 바로 광야에서 살아가는 나귀를 위한 안전장치이며 생명 장치가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는 자주 부모님이나 선생님,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이것 해라. 혹은 저것 해라.’는 훈계를 듣습니다. 그것이 귀찮고 불편하게 느껴지지만, 사실은 우리를 안전하고 건강하게 돌보며 하늘까지 무사히 인도하는 안전장치이자 생명 장치입니다.
하나님과 부모님에게서 아무런 교훈을 받지 못한다면 우리는 광야에서 헤매다가 영영 집을 찾아오지 못하는 나귀 같은 꼴이 되고 말 것입니다. 하나님과 어른들의 교훈이 여러분을 사랑으로 이끄는 특별한 인도하심이라는 사실을 이해하기 바랍니다.



==============================================================


2013년 2월 11일 월요일 신선하고 손쉽게

“땅의 모든 짐승과 하늘의 모든 새와 생명이 있어 땅에 기는 모든 것에게는 내가 모든 푸른 풀을 먹을거리로 주노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창세기 1장 29절).

제이미 올리버(Jamie Oliver)는 맛있는 음식을 간단하고 손쉽게 만드는 방법을 젊은 사람들에게 가르쳐 주는 특별한 영국의 요리사입니다. 어느 날 올리버는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점심 식사로 ‘패스트푸드’를 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햄버거와 감자 칩, 치킨 너겟 같은 ‘패스트푸드’는 ‘정크푸드’라고도 합니다. 이런 음식은 힘과 영양소를 주지 않고 체중이 늘게 하며, 우울하게 만들고, 생각하는 능력이 떨어지게 하는 음식입니다.
학생들은 올리버를 통해 좋은 음식을 맛보았습니다. 하지만 어떤 친구들은 맛이 없다며 음식을 쓰레기통에 버리고 밖으로 나가서 감자튀김을 사 먹기도 했습니다. 그러자 올리버는 직접 닭 껍질과 찌꺼기를 가져와서 믹서에 갈고 합성 지방을 넣은 후 기름에 튀긴 것을 보여 주며 말했습니다. "이게 바로 너희들이 좋아하는 치킨 너겟이야, 이걸 먹겠니?" 올리버는 학교를 도와 학생들에게 좋은 음식을 먹일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했습니다.
9개월이 지나서야 학생들은 올리버의 음식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건강이 좋아지고 성격도 차분해지며 집중력이 높아졌습니다. 올리버는 한번 입맛이 길들여지면 바꾸기가 매우 어렵다는 사실과 어린 시절의 입맛이 매우 중요함을 깨달았습니다. 그는 ‘더 나은 것을 먹여 주세요.’라는 컴퓨터 사이트에 27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서명하게 했습니다. 영국의 토니 블레어 총리는 학교 급식을 위해 약 4,894억 원을 지원하기로 약속하고 2006년부터 지금까지 학교에서는 정크푸드를 주지 않도록 금지시키는 법을 만들었답니다. 어린이 여러분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영양 많고, 깨끗한 음식을 즐겨 먹음으로 건강하고 튼튼한 어린이가 되세요.



==============================================================


2013년 2월 12일 화요일 새로 세운 기준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디모데후서 4장 2절).

항상 자신이 가장 손해를 많이 본다고 생각하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떡볶이나 과자를 먹을 때도 행동이 느려서 다른 아이들보다 제일 적게 먹고 술래잡기를 해도 술래를 가장 많이 하고 대장 놀이를 하면 자신만 자주 졸병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자리를 맡을 때는 항상 나쁜 곳에만 앉게 되는 것 같고 친구와 다툼이 생겨도 늘 시원하게 따지거나 이기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나는 왜 이렇게 야무지지 못하고 운이 없을까.’ 하며 속상해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을 마음에 모시고 시간이 지난 후에는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판단 기준이 바뀌었습니다. 전에는 무엇이든 다른 친구들과 똑같이 나누거나 더 가져야 뒤지지 않는 것 같았는데 이제는 어떻게 해야 친구들에게 예수님에 대해 잘 소개할 수 있느냐가 중요해졌습니다. 친구들에게 예수님에 대해 알려 주고 그들이 예수님을 믿게 할 수만 있다면 내가 가진 것을 일부러 내주어도 마음이 즐겁고 이익을 보는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사람들을 만날 때 자신이 좀 더 많이 가지거나 차지할 것이 없는가를 살피고 머릿속으로 헤아리지 않습니다. 언제나 자신이 상대방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바르게 나타내고 있는지를 생각합니다. 사람들과 헤어지고 난 후에도 정말 그렇게 했는지 꼭 계산하고 따져 보아야 합니다. 나를 통해 누군가가 예수님을 알고 예수님께 더 가까워진 것이 확실하다면 이익을 얻은 것이며, 똑똑하고 야무지게 행동한 것입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예수님을 더욱 지혜롭게 소개할 수 있도록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어린이가 되기 바랄게요.


==============================================================


2013년 2월 13일 수요일 개구리의 착각

“그러나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고린도전서 15장 10절).

어느 연못에 개구리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개구리들은 넓은 세상이 보고 싶었습니다. 좁은 연못은 너무나 답답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새 한 마리가 연못에 내려앉았습니다. 그 모습을 유심히 보던 개구리 한 마리가 무릎을 ‘탁’ 치며 새에게 다가갔습니다. 개구리는 새에게 바깥세상이 너무나 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나뭇잎 한 개를 보여 주며 한쪽 끝은 자신이 붙잡을 테니 다른 한쪽은 새가 맡아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새는 개구리의 요청을 들어주기로 했습니다. 각자 나뭇잎의 양 끝을 물고 하늘로 날아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세상은 참으로 크고 아름다웠습니다. 개구리는 너무나 신기하고 즐거웠습니다. 정신없이 하늘을 날고 있는 개구리를 보며 연못 속의 개구리들은 부러울 뿐이었습니다.
그때 연못에 있던 개구리 한 마리가 외쳤습니다. “야! 좋겠다. 그렇게 멋진 생각을 어떻게 해냈니? 누가 생각해 낸 거야?” 하늘을 날던 개구리는 이 말을 듣고 갑자기 우쭐해졌습니다. 자신은 아무래도 다른 개구리들과는 어딘가가 다르고, 특별하게 여겨졌습니다. 그래서 ‘역시 나는 보통 개구리와는 수준이 달라.’ 하고 으스대며 한마디 외쳤습니다. “그건 바로 내가 생각해 낸 거라고!” 입을 떼는 순간 개구리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하늘로부터 땅으로 곤두박질치며 떨어져 죽고 말았답니다.
상을 받거나 칭찬을 받으면 자신이 잘나고 똑똑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뒤에는 늘 돌보아 주고 격려해 주고 기도해 주시는 부모님과 어른들이 있어서, 좋은 열매들이 맺힌다는 사실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감사하는 어린이가 됩시다.



==============================================================


2013년 2월 14일 목요일 더덕 이야기


“그들이 먼저 자신을 주께 드리고 또 하나님의 뜻을 따라 우리에게 주었도다”(고린도후서 8장 5절).

약 50년 전 강원도 평창군 무이리의 산골 마을에 한 작은 교회가 있었습니다. 이 교회에 다니는 40여 명의 교인은 농사를 지으며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교회 책임자였던 이 장로님은 가난한 성도들에게 풍성한 헌금을 드리자고 말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곰곰이 생각하다가 교회에 올 때 헌금 대신 더덕을 한두 뿌리씩 캐어 오라고 요청했습니다.

교인들은 하나님께 무엇인가 드릴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기뻐했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더덕을 캐서 교회에 오자마자 맨 앞자리에 준비한 특별한 바구니에 가지런히 놓았습니다. 금세 바구니에는 더덕이 수북하게 쌓였고, 예배 시간 내내 교회는 그윽한 더덕 향기로 가득했습니다. 일부러 길러서 파는 더덕도 향기가 있지만, 산에서 저절로 자라나는 더덕은 더욱 향기롭고 맛이 좋답니다.

예배가 마치면 이 장로님은 더덕을 잘 보관해 두었다가 장날이 되면 시장에 내다 팔아서 돈으로 바꾼 다음 하나님께 헌금으로 드렸습니다. 그런데 놀랄 만한 일이 생겼습니다. 그 산골 마을 교회가 주변에 있는 다른 어떤 교회들보다 헌금을 가장 많이 드리게 된 것입니다. 장로님은 이 소식을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특별한 모임에 참석하여 들려주었습니다. 얼마 후에 이 아름다운 이야기는 더덕의 진한 향기처럼 널리 퍼져서 태평양 건너 미국까지 전해지게 되었습니다. 먼 나라의 성도들도 더덕 이야기를 듣고 교인들의 아름다운 마음과 하나님의 은혜에 감동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지니면 하나님께서는 귀한 것을 드릴 수 있도록 인도하시고 축복해 주십니다.

==============================================================


2013년 2월 15일 금요일 정신을 맑게 하는 힘

“사랑하는 자들아 하나님이 이같이 우리를 사랑하셨은즉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도다”(요한일서 4장 11절).

지금으로부터 60여 년 전에 우리나라에 큰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그 당시 우리나라는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수많은 사람이 형제와 자매를 잃어버리고 부모를 잃어버리고, 자녀를 잃었습니다. 먹을 것도 없고 잠잘 곳도 구하기 어려운 큰 혼돈의 시간이었습니다.
그때 멀리서 한 선교사가 가난하고 어려운 이들을 도와주고 하나님 말씀을 가르쳐 주겠다며 한국에 왔습니다. 선교사는 모두가 슬픔에 잠겨 있고 매우 불안하고 어두운 상태이며, 사람들은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거지들이 가득할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한국에 와 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사람들의 모습이 밝았습니다. 선교사는 참 이상하다며 어떻게 이럴 수 있는지 연구해 보리라고 마음먹었습니다. 너무나 특별해서 도대체 뭐가 있는지 꼭 알아내겠다며 마을을 살피기 시작했습니다.
따뜻한 봄날이 되어 시골길을 걸어가는데 동네 사람들이 다 나와서 논에 모를 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쪽에서 아줌마들이 머리에 음식을 이고 오는 것이었습니다. 아줌마들은 새참을 가져왔다며 모두 와서 함께 먹자고 했습니다. 선교사는 그 모습을 보고 손뼉을 쳤습니다. “바로 저거다!” 저것은 무엇이었을까요?
선교사는 한국이 서로 도와주고 아껴 주는 사랑 때문에 큰 어려움 속에서도 사람들이 정신을 차리고 살아갈 힘을 얻었다며 감동했습니다. 우리 마음속에 하나님을 모시고 섬기면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게 된답니다. 하나님을 잘 섬기며 서로 사랑하기를 바랍니다.


==============================================================


2013년 2월 16일 안식일 교감 신경과 부교감 신경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일곱째 날에 쉬었음이라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출애굽기 20장 11절).

인체의 심장 박동이나 피의 흐름 등을 조절하는 자율 신경계에는 교감 신경과 부교감 신경이 있습니다. 교감 신경은 비행기를 타고 하늘을 난다거나 싸우거나 불안을 느끼면 작용하고 부교감 신경은 편안하게 쉴 때, 음식을 먹거나 소화를 시킬 때 작용합니다.

요즘 우리 주변에는 듣고 보고 먹는 환경이 온통 교감 신경계를 자극하는 것들입니다. 음식도 맵거나 짜고 달고, 많이 씹기보다는 부드러워서 그냥 삼키면 되는 음식들이 많습니다. 인터넷에서도 광고나 영화, 만화의 장면들이 폭력적이거나 자극적이며 매우 빠르게 지나갑니다. 사람들은 매우 빈번하게 “빨리빨리 해! ”라는 말을 들으며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이렇게 급하고 바쁘게 생활하여 교감 신경이 자극을 많이 받으면, 불안해지고 집중력이 떨어지고 소화가 잘 안 되거나 질병에 걸립니다. 그래서 어린이들은 이러한 해로운 자극들과 멀리 떨어질 필요가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교감 신경을 작용하게 하는 환경과 거리를 둘 수 있을까요? 그 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찬미하고 성경 말씀을 읽고 복잡한 소음에서 떨어져 자연으로 나가면 됩니다. 자연에서 새소리, 바람 소리를 들으며 편안히 있는 것이지요. 또 친구들과 앉아서 대화를 나누고 나보다는 남을 위해 봉사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일주일에 한 번 안식일을 주셨습니다. 이날에 실컷 찬미하고 기도하고 말씀을 듣고 평화로운 마음을 지닌다면 우리의 부교감 신경이 충분히 자극을 받을 것입니다.



==============================================================


2013년 2월 17일 일요일 내 것 네 것, 네 것 네 것

“이르되 자비를 베푼 자니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 하시니라”(누가복음 10장 37절).

어느 날 예수께서 어떤 율법 학자에게 한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고 있었다. 그런데 도중에 강도를 만났다. 강도들은 이 사람이 가진 모든 것을 빼앗고 옷을 벗기고 심하게 때려서 거의 죽은 채로 버려두고 갔다. 마침 한 제사장이 그 길을 내려가다가 그 사람을 보고는 길 반대편으로 피해서 지나갔다. 어떤 레위인도 그 사람을 보고는 지나가 버렸다. 이번에는 한 사마리아 사람이 여행을 하다가 그가 있는 곳에 이르렀다. 사마리아 사람은 그를 불쌍하게 여겨 그의 상처를 닦아 주고 싸매 주었다. 그리고 그를 자기의 짐승에 태우고 여관으로 데리고 가서 정성을 다해 보살펴 주었다. 다음 날, 그는 은화 두 개를 여관 주인에게 주면서 그를 잘 보살펴 달라고 했다. 만약 돈이 더 들면 돌아올 때 갚겠다고 말했다.”
이 이야기에 등장하는 사람들을 세 부류로 나누어 보려고 합니다. 우선 강도는 ‘내 물건은 내 것, 다른 사람의 물건도 내 것’이라 여기는 사람입니다. 제사장과 레위인은 ‘내 것은 내 것, 네 것은 네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마지막으로 사마리아인은 ‘내 것은 네 것, 네 것도 네 것’이라는 정신을 보여 주었습니다. 다같이 다음의 말을 빠르게 반복해 볼까요? ‘내 것, 내 것, 니 것, 내 것’, ‘내 것 내 것, 니 것, 니 것’, ‘내 것, 니 것, 니 것, 니 것’
사마리아 사람의 정신을 본받아 다른 사람 것은 다른 사람의 것이거니와, 내 것도 다른 사람을 위해 기꺼이 내어 줄 수 있는 사랑의 마음을 지니게 되기를 바랍니다.




==============================================================


2013년 2월 18일 월요일 63빌딩 이야기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히되 무너지지 아니하나니 이는 주초를 반석 위에 놓은 연고요”(마태복음 7장 24, 25절).

여의도에는 63빌딩이 있습니다. 본래 이 빌딩은 2, 30층 건물이 될 뻔했습니다. 실제로 그 정도의 건축 허가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기초를 파 보니 한강변의 모래밭 속에는 거대한 암반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건축 관계자들은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그곳에 100층 이상의 건물을 세워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들은 서울에서 제일 높은 빌딩을 짓기로 계획을 바꾸었습니다. 필요한 서류를 제출했지만 안타깝게도 건축 허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이때에 마지막으로 찾아낸 방법은 대통령과 만나는 것이었습니다. 건축 추진 관계자들은 대통령을 만나서 설득했습니다. 우리나라 서울에 최고층의 기념비적인 상징 건축물이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입니다. 마침내 대통령이 건축 허가 관계자들에게 아무 문제가 없다면 허가를 검토해 주도록 지시했습니다. 그래서 63빌딩이 들어선 것입니다.
63빌딩은 대단한 건물입니다. 높이가 254미터, 지하 3층, 지상 60층이기 때문에 63빌딩이라고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건물 평수가 5만 평 이상이며 외관은 황금색입니다. 건물은 두 손을 모아 기도드리는 모양이며, 동쪽에서 해가 떠오를 때와 서쪽으로 해가 넘어갈 때 매우 멋있습니다. 그런데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이 건물을 받치고 있는 거대한 암반입니다. 튼튼한 반석의 기초 암반이 없었다면 그 건물 자체가 세워질 수 없습니다. 튼튼한 기초되시는 예수님을 의지하여 훌륭한 열매를 맺기 바랍니다.


==============================================================


2013년 2월 19일 화요일 “주가 쓰시겠다 하라”

“만일 누가 무슨 말을 하거든 주가 쓰시겠다 하라 그리하면 즉시 보내리라 하시니”(마태복음 21장 3절).

예수님께서 세상에 계실 때 하늘의 왕으로서 예루살렘에 입성하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성경에 기록된 대로 나귀를 타고 가셨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저 건너편 마을에 가면 길가에 나귀 새끼가 매여 있는 것을 볼 텐데 그것을 가져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나귀를 풀어 올 때에 누가 그 이유를 묻거든 대답할 말까지 일러 주셨습니다. “주가 쓰시겠다 하라.”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나귀를 가지러 건너편 마을에 갔습니다. 가서 나귀를 풀어 오려고 하니 주인이 말했습니다. “그것을 풀어서 무엇에 쓰려고 하시오?” 주인이 생각하기에 이 나귀 새끼는 한번도 일을 해 보지 않았고 사람을 태우거나 수레를 끌어 본 적이 없는데 그것을 풀어다가 무엇을 하려고 하느냐고 묻는 것입니다. 제자들은 예수께서 가르쳐 주신 것처럼 주님께서 쓰시겠다고 대답했습니다.
나귀는 우리 친구들처럼 아직 어리고 길들여지지 않고 산만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우리는 스스로 ‘나는 너무 어린데, 나는 잘하는 일도 없는데.’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족하더라도 예수께서는 “주가 쓰시겠다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 그분의 자녀들을 쓰시겠다고 말씀하셨으니 주저하거나 약한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되겠습니다. 어린이들을 통해서 주님은 하나님의 일을 이루실 것입니다. 나귀가 약했지만 자신의 등을 주님께 내어 드려 당당하게 예루살렘 성까지 태워 드린 것처럼 우리 친구들도 주님께 받은 달란트를 통해서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주가 쓰시겠다.” 하신 말씀을 기억하며 예수님을 위해 한몫을 담당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


2013년 2월 20일 수요일 빚 갚고 저축하는 부자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노릇하라”(갈라디아서 5장 13절).

한 임금님이 백성들을 살피러 갔다가 가난한 동네를 지나게 되었습니다. 다 쓰러져 가는 집들을 보며 혀를 차고 있는데 어느 움막에서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웃음소리를 듣게 되었습니다. 기와집이 즐비한 부자 동네에서도 일어나지 않는 일이었습니다. 왕은 움막에 들어가 주인에게 물 한 사발을 청했습니다. 그사이 문틈으로 방안을 살펴보니 수염이 허연 할아버지는 새끼를 꼬고 올망졸망한 어린아이들은 짚을 고르고 있었습니다. 할머니는 빨래를 밟고 부인은 옷을 꿰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모두들 얼굴이 어찌나 밝은지 근심이라곤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왕이 주인에게 물었습니다. “형편이 어려워 보이는데 무슨 좋은 일이라도 있소? 밖에서 들으니 이곳에서 웃음이 끊이지 않더이다.” 주인이 대답했습니다. “저는 빚을 갚으며 저축도 하면서 부유하게 삽니다. 그래서 저절로 웃음이 나는가 봅니다.”
궁궐로 돌아온 왕은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한 움막에서 살면서 빚을 갚고 저축도 한다는 말이 궁금했습니다. 확인해 보았지만 그 집은 매우 가난하기만 했습니다. 왕은 주인을 찾아가 예전에 했던 말의 뜻을 물었습니다. 주인이 웃으면서 대답했습니다. “부모님을 봉양하는 것이 곧 빚 갚는 것이고 제가 늙어서 의지할 아이들을 키우니 저축이지요. 어떻게 이보다 더 부자일 수 있겠습니까?”
실제로 세계에서 제일 큰 몇몇 부자들은 가족들에게 사랑받을 때가 가장 기쁘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하나님 안에서 교회에 모인 믿음의 가족들이 서로 사랑하며 섬기게 되기를 바랍니다.


==============================================================


2013년 2월 21일 목요일 여호수아의 외침


“너희가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하니”(여호수아 24장 15절).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에게 많은 선물을 주셨습니다. 다양하고 아름다운 꽃과 열매들, 가족들, 친구들, 힘과 재능 같은 것들 말입니다. 그 많은 선물 가운데 가장 소중한 한 가지는 선택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습니다. 누구든지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을 할 때에 기쁨과 즐거움을 얻기 때문입니다. 억지로 시켜서 하는 일은 별로 즐겁지 않고 기분을 많이 상하게 하기도 합니다.

부모님이 무서운 얼굴로 “너는 엄마, 아빠를 꼭 사랑해야 한다.”라고 강요하셔서 사랑하는 친구가 있을까요? 우리는 부모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가르쳐 주시는 대로 따르고 순종합니다. 억지로 따라 하는 것은 사랑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끊임없이 사랑을 보여 주시면서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므로 섬기기를 원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지도자 여호수아는 백성들에게 하나님을 섬기든지 아니면 다른 신을 섬기든지 선택하라고 외쳤습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교회에서 예배드리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고 있지요? 그렇다면 이미 하나님을 섬기기로 선택한 것입니다.

우리가 할 일은 자신이 하나님을 섬기기로 선택한 것처럼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그분이 어떤 분이신지 알려 주고 하나님을 믿기로 선택할 기회를 얻게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모든 사람에게 그러한 기회를 주신 후에 이 땅에 오시겠다고 하셨습니다. 모두가 힘을 다해 하나님의 사랑을 바르게 소개하여 곳곳에서 많은 사람이 하나님을 섬기기로 선택하는 일들이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


2013년 2월 22일 금요일 밥과 말씀


“진리의 말씀이 내 입에서 조금도 떠나지 말게 하소서”(시편 119편 43절).

여러분, 집에서 밥을 잘 먹나요? 밥을 잘 먹는 친구 손들어 보세요. 모든 친구가 손을 번쩍 들었다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선생님이 밥 먹는 방법을 알려 주겠습니다. 밥을 한 숟가락 입에 넣고 씹고, 씹고, 씹고, 또 씹고, 씹어 넘깁니다. 그다음에 반찬을 먹어야겠지요. 다시 밥을 한 숟가락 입에 넣고 씹고, 씹고, 씹고, 또 씹어 먹습니다. 밥은 많이 씹으면서 어떤 맛인지 느껴 본 후에 넘기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은 빵 먹는 방법입니다. 빵을 한입 먹은 후에 씹고, 씹고, 씹고, 또 씹고, 씹어 넘깁니다. 다시 한입 먹고 난 후 씹고, 씹고, 씹고, 또 씹은 후, 넘깁니다. 국수는 어떻게 먹을까요? 한 젓가락 입에 넣고 씹고, 씹고, 씹고, 또 씹고, 씹은 후에 넘깁니다. 다시 한 젓가락 입에 넣고 씹고, 씹고, 씹고, 또 씹고, 씹은 후에 넘깁니다. 떡과 과일 먹는 방법은 다시 말해 주지 않아도 알겠지요? 어떤 음식이든지 잘 씹지 않고 넘기면 배 속에 위와 장 같은 소화 기관을 힘들게 하고 영양분이 몸속에 잘 흡수되기가 어렵습니다.

몸이 건강하기 위해 음식을 잘 씹어야 하는 것처럼 마음이 건강하기 위해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올바르게 먹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어떻게 먹을까요? 성경 말씀을 읽고, 읽고, 또 읽고, 듣고, 듣고, 또 듣고, 생각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외우고, 외우고, 또 외우면 됩니다. 말씀을 대충 한번 훑어보고 덮어 버리면 하나님을 제대로 알지 못해서 건강하고 좋은 마음을 가질 수 없습니다. 몸의 양식을 먹을 때마다 하나님의 양식도 함께 먹고 물을 마실 때마다 말씀도 함께 마신다면 좋을 것입니다. 몸과 마음의 양식을 균형지게 먹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를 바랍니다.



==============================================================


2013년 2월 23일 안식일 심판이 된 소년

“그가 땅을 심판하러 임하실 것임이로다 그가 의로 세계를 판단하시며 공평으로 그의 백성을 심판하시리로다”(시편 98편 9절).

한 소년이 친구들과 야구를 하다가 짝이 맞지 않아 심판을 맡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양쪽 팀 친구들을 공평하게 대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유심히 살펴보면서 한 팀에게 ‘아웃’을 주면 상대 팀은 좋아했지만 아웃 당한 팀의 친구들은 절대 아웃이 아니라고 우겼습니다. 어떤 때는 심판으로서 ‘아웃’이라고 할지 ‘세이프’인지 솔직히 잘 모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친한 친구가 뛰는 팀은 자신도 모르게 잘해 주고 싶었습니다. 몇몇 친구들이 심판을 이상하게 본다고 말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심판을 맡은 소년은 너무나 속이 상했습니다. 모든 친구를 잘 대해 주고 싶었는데 정말 마음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소년은 울상이 되어 집에 돌아왔고 아버지께 어떤 일이 있었는지 말씀드렸습니다. 아버지는 어려운 일을 맡아서 힘들었겠다며 소년의 마음을 위로해 주셨습니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들을 실수 없이 공정하게 판단하는 일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법정에서 일하는 판사가 되려면 공정한 심판자가 되기 위해 많은 책을 보면서 오랜 시간 동안 공부를 아주 많이 합니다. 하지만 사람이기 때문에 때로는 실수가 생겨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심판하고 비판하는 일을 사람에게 맡기지 않으셨습니다. 야고보서 4장 12절에는 “입법자와 재판관은 오직 한 분이시니 능히 구원하기도 하시며 멸하기도 하시느니라 너는 누구이기에 이웃을 판단하느냐.”라고 하셨습니다. 사람이 남을 비판하는 것은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것뿐이며 실수 없는 심판자는 오직 하나님 한 분이십니다.



==============================================================


2013년 2월 24일 일요일 주인을 알아본 사자

“야곱의 하나님을 자기의 도움으로 삼으며 여호와 자기 하나님에게 자기의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도다”(시편 146편 5절).

1969년 영국 런던에 거주하던 존과 에이스는 사자 한 마리를 구입했습니다. 그들은 사자에게 크리스티앙이라는 이름을 붙여 주고 정성을 다해 집에서 기르기 시작했습니다. 친절한 지역 담당 목사님은 교회 마당에서 크리스티앙이 마음껏 뛰놀 수 있도록 허락해 주었습니다. 크리스티앙은 행복한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금세 덩치가 커지는 바람에 더 이상 도시에서 키우기가 어려워졌습니다. 두 사람은 어쩔 수 없이 사자를 아프리카로 보내기로 하고 케냐에서 살도록 놓아주었습니다. 일 년 후, 사자의 옛 친구이자 주인이었던 두 사람은 사자를 만나러 갔습니다. 그들은 크리스티앙이 보고 싶어 마음이 설렜지만 사람들은 분명히 사자가 옛 주인을 기억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크리스티앙을 키운 두 사람이 케냐에 갔을 때 사자가 주인을 알아보았을까요? 한참을 기다리자 멀리서 나타나 한 발 두 발 주인을 향해 걸어오던 크리스티앙은 마침내 빠른 속도로 주인에게 달려왔습니다. 벌써 1년이 지났지만 크리스티앙은 두 사람을 알아보고 마치 사람처럼 뒷발로 서서 반갑게 껴안아 주었습니다. 그리고 결혼하여 함께 사는 암컷 사자도 보여 주었습니다. 크리스티앙은 주인을 분명하게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우리에게도 곧 맞이해야 할 주인이 있습니다. 그분은 구름을 타고 재림하실 예수님이십니다. 만일 주인을 잊어버린다면 영원한 부끄러움이 될 것입니다. 주인 되시는 예수님을 분명히 알고 기다려 그분의 재림을 기쁨으로 맞이해야겠습니다.



==============================================================


2013년 2월 25일 월요일 한 가지 중요한 임무

“자랑하는 자는 이것으로 자랑할지니 곧 명철하여 나를 아는 것과 나 여호와는 사랑과 정의와 공의를 땅에 행하는 자인 줄 깨닫는 것이라 나는 이 일을 기뻐하노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예레미야 9장 24절).

깊은 병에 걸린 히스기야왕은 병이 낫게 해 달라고 눈물로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기도를 들으시고 십오 년을 더 살게 해 주셨습니다. 삼일 후에 정말 히스기야는 일어나 성전에 올라갔으며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무화과로 만든 약을 바르고 병이 나았습니다. 그는 감사함으로 하나님께서 새로 주신 생명을 멋지게 살아보겠다고 결심했을 것입니다.
그 무렵 바벨론 왕 부로닥발라단이 히스기야가 병들었다가 나았다는 소식을 듣고 사신들을 보내어 편지와 선물을 주었습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그분을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온 것입니다. 그러나 히스기야는 바벨론 사신들에게 하나님을 자랑하는 대신에 보물 창고를 모조리 보여 주며 자기 자신을 드러냈습니다. 결국 욕심 많은 바벨론 사신들은 하나님의 능력을 배우는 대신 다른 생각을 하며 돌아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그들이 보고 간 것을 다 빼앗기리라 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의 왕은 믿음 없는 이웃 나라에 하나님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그만 놓쳐 버리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의 자녀에게는 그분의 큰 사랑과 능력을 알려야 할 중요한 임무가 있습니다. 그러나 잠시 하나님을 잊으면 실수를 하게 됩니다. 지금보다 더 많이 이웃에게 하나님을 알리고 자랑하는 주님의 자녀가 되어야겠습니다.



==============================================================


2013년 2월 26일 월요일 하나님의 훈련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크게 만드사 그에게 마음을 두시고 아침마다 권장하시며 순간마다 단련하시나이까”(욥기 7장 17, 18절).

부모님들은 자녀의 행복을 위해 밥도 먹여 주시고, 학교도 보내 주시고, 책도 사 주시고, 옷도 입혀 주시고 친구와 잘 지내고 공부도 열심히 하라고 말씀해 주십니다. 혼자 잘 먹는 법도 가르쳐 주시고 씻는 법도 가르쳐 주시고 운동도 하게 해 주십니다. 그런데 어떤 친구는 작은 일에도 하기 싫다고 투정을 부립니다. 좋은 음식을 주면 “먹기 싫어요.”, 공부도 “하기 싫어요.”, 교회도 “가기 싫어요.” 그러면 그 모든 일을 잘하도록 훈련받기까지 더 많은 시간이 걸리고 어려움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도 여러분이 잘 자라서 좋은 품성으로 그분의 일에 귀하게 쓰임 받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필요한 많은 것을 제공해 주십니다. 하지만 편안하게 모든 것을 받기만 해서는 능력 있는 사람이 될 수 없습니다. 악기를 잘 배우려면 오랫동안 참고 연습을 해야 하는 것처럼 큰일을 하는 사람이 되려면 누구나 어렵고 참기 힘든 훈련을 잘 받아야 합니다. 그 훈련은 긴 시간 동안 혹독하게 공부를 하거나 기술을 배우는 일이 될 수도 있고 가난함이나 억울함을 견디기도 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그분을 대신해서 사람들을 인도할 능력 있는 일꾼이 필요하셨습니다. 그런데 요셉 같은 사람은 집을 멀리 떠나 종으로 팔리고 억울하게 감옥에 가도 잘 참고 견디면서 강해졌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요셉에게 큰일을 맡길 수 있으셨습니다. 매일 하나님이 주시는 어떤 훈련이라도 감사함으로 받겠다는 각오를 새롭게 하기를 바랍니다.



==============================================================


2013년 2월 27일 화요일 7대 불가사의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신묘막측하심이라”(시편 139편 14절).

어느 날 역사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세계 7대 불가사의’에 대해 생각해 보라고 하셨습니다. ‘불가사의’란 아주 신비하고 놀라운 것을 말합니다. 학생들은 서너 명씩 짝을 지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찾아보았습니다. 선생님은 학생들이 낸 종이를 보시고 칭찬해 주시면서 7대 불가사의가 무엇인지 가르쳐 주셨습니다. 첫 번째는 이탈리아 로마의 원형극장이었던 콜로세움, 두 번째는 인도의 건축물 타지마할, 세 번째는 중국의 만리장성 그리고 요르단의 산속 도시인 페트라, 브라질의 돌로 만든 예수님 조각상, 페루의 공중 도시로 불리는 마추픽추, 마지막으로 멕시코 치젠이트사의 계단식 피라미드입니다.
그런데 한 친구가 계속해서 무엇인가 열심히 기록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선생님이 무엇을 하고 있느냐고 묻자 그 학생은 쓸 것이 많아서 그렇다고 대답했습니다. 학생은 드디어 일곱 가지를 다 완성했다며 선생님께 종이를 보여드렸고 선생님은 친구들에게 그 내용을 알려 주셨습니다. 첫 번째는 볼 수 있는 것, 두 번째는 들을 수 있는 것, 세 번째는 만질 수 있는 것, 맛볼 수 있는 것, 느낄 수 있는 것, 웃을 수 있는 것, 마지막으로는 사랑할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선생님의 말씀이 끝나자 교실이 조용해졌습니다. 친구들은 선생님과 함께 ‘정말 그렇구나.’ 생각하면서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인간이 도저히 할 수 없을 것 같은 멋진 건물이나 조각품도 놀랍고 경이롭습니다. 그러나 불가사의란 그리 먼 곳에 있지 않습니다. 우리 모두가 이렇게 경이로운 불가사의를 누리고 있음을 알고 감사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


2013년 2월 28일 수요일 그분만 하실 수 있는 일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로마서 5장 8절).

한 회사원이 꽤 긴 시간 동안 특별한 세미나에 가고 싶다고 요청했습니다. 부사장은 여러 사정 때문에 허락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간절하게 부탁하자 직원을 도와주고 싶었습니다. 쉽지는 않지만 부사장 자신만이 도와줄 수 있는 일임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세미나에 참석하는 일에 문제가 되지 않도록 직접 해결하며 많은 배려를 해 주었습니다. 후에 회사원은 자신이 다 알지 못하는 부분까지 생각하고 도와준 상사에게 매우 감사했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먹고 나서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상태를 바로 알지도 못하고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예수님은 생명을 잃어버린 인류를 구원하실 계획을 실행에 옮기셨습니다. 그분은 우리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방법으로 친히 모든 죄 짐을 맡으시고 영원한 생명을 다시 얻게 해 주셨습니다.
우리는 모두 예수님께로부터 그분만이 해 주실 수 있는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우리도 우리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이 있을 때 특히 그 일이 나만 할 수 있다고 여겨진다면 주저 없이 잘 도와주어야겠습니다.
학교에서나 학원에서, 동네에서, 주변에서 내가 아니면 예수님에 대해 듣기 어려운 사람들을 만나게 되나요? 그렇다면 기회를 놓치지 말고 그들에게 꼭 예수님을 소개해야겠습니다. 예수님께서 지혜를 주셔서 여러분만이 할 수 있는 특별한 방법으로 예수님을 나타내도록 도와주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