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저녁에 피곤함을 느끼며 누워있었습니다.

그런데 토평교회 한 어린이 교사가 교회에서 어린이 설교를 새로 시작하기를 원하는데

책을 구입하고 싶다며 전화를 했습니다. 

갑자기 전혀 피곤하지 않은 듯 벌떡 일어나 최대한 상냥하게 대답을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점심시간 직후 만나기로 했습니다.

 

막상 만나보니 어디서 많이 본듯한 얼굴이었는데 세상에나, 고등학교 때 동창이었습니다.

공부도 잘 하고 얌전했던 것 같은데 얼굴도 거의 변함없었습니다.

참 반갑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어쨌든 책과 자료를 주고 동영상도 보여주며 잘 하라고 격려해 주었습니다.  

 

어린이 설교를 제공하는 사역을 하지 않았다면 이런 기쁘고 재미있는 만남은 없었을 겁니다.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마음이 뿌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