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 주려고 선물을 준비했다가

깜빡 잊고 전해 주지 못했습니다.

 

아직도 내 곁에 남아 있는

선물을 볼 때마다 낯설고 불편합니다.

 

주기로 한 건 주어야 마음이 자유롭고

보내기로 한 건 보내야 마음이 가벼울 것 같습니다.

다시 내 것으로 삼을 수 없으니까요.

 

선물을 전하고

마음은 주어야 행복한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