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상자는 꽉 찬 상자보다 맘에 든다.

꽉 찬 상자에 대해, 나는 알고 있거나

무엇이 들어 있는지 짐작한다.

빈 상자는 어디다 쓸지 모른다.

그것은 꿈의 그릇이다.

-장 그르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