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표제
 고대의 헬라어 사본들에서 이 편지서의 표제는 단순히 “요한의 2”이다. 요한일서의 표제에 관한 내용을 참조하라. 이 편지서가 기록 연대상의 순서에 있어서 두번째인지 아닌지를 결정할 수 있게 하는 외적인 증거는 없으나 요한이 저자로 되어 있는 세통의 편지의 내용들을 서로 비교해 볼 때, 두번째 편지 이후에 기록된 것으로 보인다.두번째 편지는 그 기자가 보다 긴 편지를 이미 쓴 적이 있는 듯이 자연스러운 방법으로 첫번째 편지의 내용을 언급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점은 만약 짧은 편지가 먼저 기록되었다면 이상하게 보일 것이다(요이 5-7, 9, 12; 요일 1:4; 2:4, 5, 7, 18; 5:10-12).
 2. 저자
 이 편지서의 저자에 대한 문제는 이 책의 맨처음 두 글자 “장로”라는 단어로 인하여 어느 정도 해결되었으나, 그 “장로”의 신원에 대해서는 아직도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학자들의 일치된 견해는 요한을 이 책의 저자로 지지하고 있으며, “장로”라는 칭호는 그의 동료 제자들이 다 죽고난 뒤에도 오래도록 잔존한 연로한 사도에게 안성마춤이라는 것은 일반적으로 합의된 견해이다. 만약 요한이 그가 친숙히 알고 있는 한 개인 또는 한 집단에게 이 편지를 쓰고 있다면 그가 그의 독자들에게 이미 알려진 정다운 칭호 그 이상으로 다른 신분을 밝힐 필요가 전혀 없을 것이다.
 “장로”라는 신분은, 이 두번째 편지서 사이에 그리고 그 두 편지와 제4복음 사이에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난 관계에 주로 기인된 칭호이다. 두번째 편지 사이의 명백한 유사점들은 그것들의 저자가 동일인임을 암시한다. “적 그리스도”라는 단어는 본 편지서의 7절과 요일 2:18, 22; 4:3에서만 나타난다. 요한 일서를 연구할 때에 살펴본 바와같이 사도 요한을 그 편지서의 저자인 동시에 요한복음의 저자로 받아들이는 데에는 타당한 이유들이 있다. 만약 그러한 이유들이 받아들여진다면 요한은 또한 이 편지서 곧 요한 이서의 저자로도 간주될 수 있을 것이다.

 3. 역사적 배경
전술한 이유들로 보건대 이 편지는 첫번째 편지서가 기록된 후에, 그리고 만약 요한이 그것의 저자로 받아들여진다면 그 사도의 나이에 비추어 볼때, 첫번째 편지 직후에 기록된 것으로 보인다(요한일서 서론의 ‘역사적 배경’ 참조). 두번째 편지에 의하여 밝혀지는 부가적인 요소는 거짓 교사들이 그리스도인의 환대를 이용하여 그릇된 교리를 유포하고 다닌다는 것이다.

 4. 주제
 이 편지서를 별로 주의하지 않고 읽어봐도 그것의 내용과 성질을 쉽사리 파악할 수가 있다. 그것은 참으로 한 통의 개인적인 서한이다. 그러나 그것이 한 개인에게 부쳐진 것인지, 한 집단에게 부쳐진 것인지는 “택하심을 입은 부녀와 그의 자녀”(1절)라는 귀절에 대한 해석 여하에 달려 있다. 이와같은 제한점들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이 편지서의 내용은 독자들의 영적 상태에 대한 만족감, 그리스도인 방법에 입각한 그들에 대한 격려, 거짓 교사들에 대한 경고, 그리고 기만자들을 취급함에 필요한 제안 등을 주제로 하고 있다. 이 편지는 기자의 부드럽고도 사랑이 충만한 정신과 초기 교회 내의 동료 신자들 사이에 존재했던 영적 친밀감의 아름다움을 나타내 주고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요한 이서와 요한 삼서의 길이는 바로 그 당시의 보편적으로 사용되던 파피루스라는 종이의 크기에 의하여 결정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5. 개요
 그렇게도 짧은 이 편지가 너무나도 많은 화제들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그것이 포함하고 있는 주제들을 열거하기 위해서는 매우 작은 단위들로 세분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러나 이 편지서에서는 세개의 주요 마디가 있어서 전체의 내용을 대분하고 있다.

Ⅰ. 서론 1-3
     1. 인사 1 상단
     2. 묶는 띠 1 하단, 2
     3. 축도 3

Ⅱ. 기별 4-11
     1. 신실성에 대한 칭찬 4
     2. 사랑을 계속하라는 권고 5, 6
     3. 거짓 교사들에 대한 경고 7-11
       (1) 기만자들에 대한 경고 7, 8
       (2) 기만자들과의 교제의 결과 9
       (3) 이단적인 교사들을 취급하는 방법 10, 11

Ⅲ. 결론 12, 13
     1 .속히 만나려는 희망 12
     2. 친지들의 문안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