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표제
 최초기의 헬라어 사본들에서 이 편지서는 단순히 “베드로의 2”라는 표제로 일컬어지고 있다. 베드로 전서의 표제와 비교하라.
 2. 저자
 베드로 후서의 저자에 관한 상당한 논란이 초기로부터 있어 왔다. 이 편지서를 언급한 최초의 저술가인 오리게네스(A.D. 185-254년?)는 그것의 확실한 출처에 관하여 의심을 표시하였다. 히에로니무스는 이 편지서의 문체에 대하여 의문들이 제기되었었다고 말하였다(A.D. 340-420년경). 다른 교부들도 그것에 대하여 심각한 의심을 느끼거나 아니면 그것을 아예 거부해 버렸다. 유세비우스는 이렇게 말하였다. “베드로에 관하여, 그의 첫번째 편지라고 불리우는 한 편지서는 받아들여져서 고대의 장로들이 그들 자신의 기록으로 의심없이 이것을 사용하였다. 그러나 이른바 두번째 편지는 우리가 정경으로 받지는 아니하였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유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른 성경들과 함께 연구되어 왔다.” 최초의 2세기 동안의 그리스도교 문서들에서는 직접 베드로후서로부터 인용한 귀절이 없는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이 책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암시들은 여기저기에 산발적으로 엿보이고 있다. 이 편지서에 관한 의심이 가장 강력하게 표현된 것은 안디옥 교회에서였는데 이것은 주로 페쉬타 성경(수리아어로 번역된 구약)에 요한이서, 요한삼서, 유다서 및 계시록과 함께 베드로후서가 빠져 있었기 때문이었다. 본 교회 성경 주석은 비록 이러한 반대 이유들이 강하게 제시되기는 해도 그것들은 사도 베드로가 베드로후서의 저자였다는 주장을 옹호하는 증거에 의하여 능히 반증될 수 있다고 본다.

 3. 역사적 배경
 베드로후서는 “보배로운 믿음을 우리와 같이 받은 자들에게”(벧후 1:1) 보내진 편지인데 이것은 아마도 베드로 전서의 독자들을 가리키는 말일 것이다(베드로전서 서론, ‘3.역사적 배경’). 이 사실은 벧후 3:1에 의하여 확실시 되는 것으로 보인다. 베드로는 B.C. 67년 이전에 순교를 당했음이 분명하다. 그의 두번째 편지는 이 시기 직전에 기록되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 편지가 어디서 기록되었는지를 확정할 만한 증거는 없으나 십중팔구 로마에서 기록되었을 것이다.

 4. 주제
 베드로전서와 마찬가지로 이 편지서는 목회적인 편지이다. 이 책의 기자는 그의 독자들에게 그들을 부르시고 택하심에 나타난 하나님의 계획이 성취되도록 은혜 안에서와 영적인 지식 안에서 계속적으로 성장하라고 권면하고 있다. 1장에서 그는 자기 자신의 경험과 예언적인 말씀을 들어서 그들을 격려하고 있다. 2장에서 그는 거짓 교사들에 대한 경고를 주고 있다. 3장에서 그리스도의 다시 오심에 대한 허락을 기롱하는 자들의 반대에 관한 논란에 이어 재림의 확실성을 확증하는 일과 그 위대한 사건을 위하여 준비하고 있으라는 권고가 기록되어 있다.

 5. 개요
Ⅰ. 인사와 서론 1:1-11
     1. 인사 1:1, 2
     2. 권고 1:3-11

Ⅱ. 편지의 목적 1:12-21
     1. 신자들을 이미 있는 진리(현대진리)에 굳게 서게 함 1:12-15
     2. 개인적 경험을 통한 복음의 확증 1:16-18
     3. 예언을 통한 복음의 확증 1:19-21

Ⅲ. 거짓 교사들에 대한 경고 2:1-22
     1. 거짓 교사들과 기만적인 이단들 2:1-3
     2. 불경건한 자들의 형벌과 의로운 자들의 구원 2:4-10 상단
     3. 거짓 교사들의 진정한 본질 2:10 하단-22

Ⅳ. 그리스도의 재림과 그의 나타나심에 대한 준비 3:1-18
     1. 선지자들과 사도들의 증거에 대한 언급 3:1, 2
     2. 기롱하는 자들이 홍수의 사실로 인하여 논박을 당함 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