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신구목사님..

골든엔젤스6기로 하나님께 1년간 헌신하신 분입니다.

몇년전 안해수목사님이 계시던 일본 비와코교회 전도회때 만났었지요.
일본인 성도님들이 침례를 받으셨지요.
쇠막대기와 플라스틱 천으로 된 간이 침례탕에 따스한 물을 붓고 침례식을 거행했지요.
문제는 제법 많은 물이 들어간 간이 침례탕의 물을 퍼내는 일이었지요.
누군가가 침례탕속의 물을 빼내기 위해 호스를 가져 왔지요.
침례탕속의 물에 호스를 잠그고 침례탕 바깥쪽의 호스 한쪽 끝을
입으로 빨면 중력의 위치에너지에 의해 호스 속에 있던 물이 흘러나오게 되는데....
문제는 사람이 들어가서 혼탁해진 침례탕속의 물..
그 호스의 물을 제가 흡입해야겠다 생각중이었지요.

제가 약간 뜸을 들이는 사이,
주신구목사님(그때는 골든엔젤스선교사님^^)은 주저없이
그 호스를 입에 대고 침례탕속의 물을 이동시켜서
(주신구목사님의 입속에 침례탕의 물이 제법 들어갔던 걸로 압니다.)
결국 침례탕의 물을 전부 바깥으로 내보냈지요.
젊은 주신구목사님의 그 모습에 감탄하였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렇게 하나님 사업에 열심이신 주신구목사님께서 얼마나
영혼들을 사랑하며 영혼구원에 열심이실지는 안 봐도 알겠습니다.

그렇게 주신구목사님에게 감탄하고...
그날 저녁이 되었지요.
침례를 받은 비와코교회 마쓰나미 준(12세 정도)의 가족분들이
골든엔젤스와 전도대원들을 저녁식사에 초대하였지요.
식사를 마치고 다시 골든엔젤스와 전도대원들이 그 집을 떠나
승용차로 교회로 돌아올 때였습니다.

열두엇 먹어 보이는 마쓰나미 준 어린이가 우리가 탄 차를 따라
5-60미터는 족히 막 달려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깜짝 놀라 차를 세워야 하지 않느냐 하니 같이 탔던
안해수목사님의 아드님인 마쓰나미와 같은 또래인 안정환군이 씩 웃으며,
마쓰나미는 손님들이 왔다가 떠나가면 손님들이 떠남을 아쉬워하며
저렇게 자기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배웅을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잔잔한 감동이 또 밀려왔습니다.
예배시작전에 환영인사는 잘 하시지만 예배를 마치고 식사를 하고,
직원회의, 소그룹, 성경공부 등의 경황중에 중간에 가시는 구도자나 방문하신 분들...
잃어버린 양들에게 배웅 인사를 제대로 못하고 계시지나 않는지요?

손을 놓지 마세요.
특히 아직 예수님 영접을 제대로 못하신 구도자의 손을...
다음 안식일에 꼭 다시 만나자는 약속을 하기 전에는요.
차를 타고 왔으면 10미터,20미터 정도라도 따라가며 배웅을 하면
감동한 구도자가 꼭 다음 안식일에 예수님께 경배드리러 올 겁니다.
그렇게 재림의 날까지 열심히 하십시다. ^^

-일본 비와코 교회에서 만난 주신구목사님과 마쓰나미 준 어린이..
세월이 많이 가고 있지만 영혼을 사랑하는 두분에게 깊은 감동을
받았던 일이 선명하게 남아 있습니다.
틀림없이 두 분의 이름은 하늘 녹명책에 선명하게 기록되어져 있을 것입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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