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M 선교사는 6년의 시간 동안 한 번의 정기휴가가 있습니다. 3년이 지나면 휴가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저도 3년이 되어 휴가신청을 했습니다. 121일에 휴가를 보내기 위해 한국에 가는 길에 저와 가족은 행복했습니다. 지난 3년 동안 교회와 가족과 함께 해주신 하나님께 대한 감사가 충만했습니다.

 

 휴가 중에 두 번의 안식일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첫 안식일은 빛고을교회에서, 두 번째 안식일은 장척교회에서 주말부흥회를 했습니다. 이 지면을 빌어 다시 한 번 주말 부흥회 기회를 주신 정성원 목사님과 이영길 목사님에게 감사드립니다.

 

 휴가 중에 이런 저런 좋은 일들이 많았지만 다 생략하고 주말 부흥회 내용을 간략히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첫 시간인 금요일 저녁에는 선교사의 마음이란 주제로 선교간증을 했습니다. 1년 간의 언어연수 기간과 2년 간의 신띠엔교회 사역 기간 동안 느낀 소감을 선교사란 어떤 사람인가?’라는 주제로 선교사는 순종하는 사람이고 인내하는 사람이라고 간증했습니다.

 

 두 번째 시간인 안식일에는 주 예수께 받은 사명이란 주제로 선교보고를 했습니다. 지난 3년의 선교보고를 간략히 소개해 드리면서 남은 3년의 선교사 생활의 각오를 다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설교말미에 행20:22~24의 말씀을 언급하면서 이렇게 마무리를 했습니다.

 

 지난 3(2016~2018)22절의 정신으로만 선교사 생활을 했음을 하나님 앞과 여러분 앞에서 고백합니다. 하지만 남은 3년은 23절과 24절까지의 정신으로 선교사 생활을 하려고 합니다. 정말 23절과 24절의 정신으로 선교사 생활을 하고 싶습니다. 지난 3년은 대만에서 무슨 일을 당할는지 알지 못한 채 성령에 매여 대만으로 가기만 했습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이 몸소 겪었던 결박과 환난을 경험하지 못했고 저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을 마치려 함에 있어서 저의 생명을 귀한 것으로 여겼습니다. 그러나 남은 3(2019~2021)은 결박과 환난이 제 앞에 있다 할지라도 저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을 마치려 함에 있어서 저의 생명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않으려고 합니다. 사도바울처럼 말입니다.

 

20:22~24

22 보라 이제 나는 성령에 메여 예루살렘으로 가는데 거기서 무슨 일을 당할는지 알지 못하노라

23 오직 성령이 각 성에서 내게 증언하여 결박과 환난이 나를 기다린다 하시나

24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