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길이 어떠함과 아이 밴 자의 태에서 뼈가 어떻게 자라는지를 네가 알지 못함 같이 만사를 성취하시는 하나님의 일을 네가 알지 못하느리라 (전도서11:5)


가장 큰 기적은 사람의 마음을 변화시키는 일이라고 합니다. 저는 이번 봉사대에서 아픈 사람들을 고치고, 몇 백 명에게 침례를 주는 그러한 일들을 이루어 내지는 못했지만, 하나님께서 저와 저의 주변에 있는 사람들의 마음을 변화시키시는 큰 기적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봉사대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저희는 린다반에 머무는 마지막 저녁에 현지 교인들과 함께 파트락을 준비하기 위해 밥을 하고 있었는데 한 여자 분이 저희에게 다가오시더니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사연을 들어보니 우리 교인이고 전도회에 참석하기 위해 두 시간이 넘는 거리를 왔는데, 신앙을 하지 않는 남편이 지금 집에 가자고 한다면서 자기는 파트락에 참여하고 싶고, 우리들과 함께 하고 싶다고 말씀하시며 기도드려달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남편은 완고하게 나왔고 그 여자 분께서는 눈물을 흘리시면서 오토바이를 타고 집으로 가셨습니다. 저희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기 때문에 그 분과 그분의 가정을 위해 기도드렸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몇 십분 후에 그 여자 분께서 다시 돌아오셨습니다. 그러면서 기도응답을 받았다면서 말하셨습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집을 향해 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남편이 오토바이를 멈추더니, “당신 정말 거기에(파트락) 가고 싶냐?”라고 물었습니다.  여자 분이 그렇다고 하자 방향을 돌려 다시 돌아왔다고 했습니다. 이 이야기를 듣고 우리의 기도에 귀 기울이시고 남편분의 마음을 돌리심으로 우리의 기도를 응답하신 하나님께 너무나도 감사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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