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가족은 대만에 와서 안식일에 두 교회에 다니고 있습니다. 비록 언어가 달라 거의 알아 듣지는 못하지만, 가족이 함께 한 자리에 앉아 예배를 드리고 오후에도 자녀들과 개척대에 같이 참여하면서 안식일을 보낸다는 사실이 참 행복합니다.

 

 격주로 두 교회를 다니고 있는데 2주는 대학교회를 나가고 2주는 몇몇 대학생들과 PMM교회에 나갑니다. 저희가 나가고 있는 PMM교회는 담임목사님이 8년째 담임을 하고 있는데요. 연령대별 분포도가 고른 편이기도 하지만 3040대 부모들과 자녀들이 대부분인 교회라 희망이 있는 교회입니다. 또한 작년부터 개척대 사역을 중점적으로 하면서도 1달에 1번 엄마들만을 위한 선교안식일을 운영하고 있기도 합니다. 성도들과 함께 지역의 필요에 맞는 선교전략을 찾아 운영함으로 활발한 선교활동을 펼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교회 목회자와 다른 PMM교회 목회자들의 얘기들을 종합해 보면 PMM 교회들이 대부분 선교상황이 쉽지 않다고 말합니다. 저희도 직접 교회에 나가보니 정말 그렇다는 것을 절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곳 PMM교회는 다 전세교회입니다. 게다가 성도들이 대부분 청년들이라 재정적으로도 어려운 현실인 것 같습니다. 또한 교회 자체적으로 전세에서 탈피해 교회를 건축한다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오늘도 하나님께서 보내신 선교지에서 선교사의 귀한 사명을 감당하고 있는 선교사 가족들을 위해 기도로 후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