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말라위에서 김갑숙입니다. 지난 안식일 마칸디 치로베 교회에 갔습니다. 저 지난 안식일에 침례 받은 윌리암 가족이 갈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교회가 마칸디에 있는 치로베 교회라서 그곳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8살인 큰 아이 마사와 아빠, 이렇게 둘이 왔더군요. 이유인즉슨 그 집에 변변한 문이 없어서 가족이 동시에 집을 비울 수가 없는 것입니다. 변변한 살림살이는 없지만 그 마저도 누군가 가져간다면 당장 생활이 곤란 하니까.. 

 너무나 아담한(?) 교회는 50여명의 교인을 수용하기도 벅차 보였습니다. 키가 약간 큰 사람은 머리가 천정에 닿을 듯하여 안그래도 더운 날씨에 천연 찜질방을 경험 했습니다. 예배 내내 흐르는 땀을 닦느라 말씀에 집중할 수가 없었죠..그래서 예배 내내 기도 했습니다. 4월 전도회 후에 교회를 좀 크게 지을 수 있게 해 달라고.. 그리고 진흙 의자가 아닌 최소한 세멘트 의자를 놓을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기도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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