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말라위에서 김갑숙입니다. 지난 일요일, 새벽부터 찾아온 손님들 덕분에 아침도 못 먹고 온 종일 돌아 다녔던 이야기를 하면서, 비록 피곤 했지만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했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열심히 올린 글이 사라져서 무척 당황 스러웠습니다. 여기 인터넷 사정이 워낙 열악하다 보니 그런 일이 발생 했나 봅니다. 오늘은 어제 선교지 방문 이야기. 우리 팀의 선교지 방문 일정은 월화목. 그 중 화목은 집중 성경 공부. 화요일엔 5 가정의 공부 일정이 잡혀 있는데 세 가정이 펜타 코스트(오순절)교회에 갔다는 것입니다.다. 가끔 잠시 들러 쉬어 가는 우리 교인 집에서 들은 충격적인 이야기.. 우리와 공부 하는 가정중 하나가 그 교회 교인 이었는데 지난주 목요일에 갔더니 젊은 부인이 이상한 증세를 보이며(귀신에 씌인 듯한 모습) 우리를 쫓아 냈는데 그 후 그 부인은 사자로 변하고 아이들은 하이내나로 변한 것을 교회로 데리고 가 지도자가 기도 했더니 다시 사람으로 돌아 왔다는 너무나도 황당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런 일이 가능한가?  사람들이 실제로 봤나? 하도 어이가 없어 동료들에게 질문 했더니 많은 사람들이 보았고 또 그렇게 믿는다 합니다. 이 곳 아프리카에 사는 사람들은 교육 정도가 낮고 대부분의 시골 사람들이 문명의 혜택을 못 받아서 많은 경우 미신의 영향을 지대하게 받고 있습니다. 마법을 이용해서 돈도 벌고 원하는 것는 다 얻을 수 있고 저주 사용하여 사람을 해하며  심지어는 죽일 수도 있다는...교회에 모여 온 종일 박수 치며  노래 부르고 주님의 이름을 부르지만 정작 저들의 마음 속에 예수님은 안계시고... 사단이 사람들을 신속하게 사망의 구렁으로 인도하고 있습니다. 우리 예수님의 진정한 매력과 아름다움을 안다면 참으로 고상한 기쁨을 맛 볼 수 있을 텐데..

마음이 참 아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