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말라위에서 김갑숙입니다. 말라위... 아프리카의 따뜻한 심장 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을 정도로 친근하고 신앙심이 많은 사람들이 사는 나라, 그래서 내전이나 분쟁이 없는 나라.. 그런데 작년에는 대 홍수로 엄청난 식량난을 겪고 있는데 올해는 가뭄으로 심지어 작년보다 더 힘들어 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는 나라. 심어 놓은 옥수수는 열매를 맺지도 못한 상태에서 벌써 누렇게 말라 버렸고 그 옥수수를 바라보는 농부들의 마음도 애가 타 말라 버렸고. 며칠 전부터 이들이 겪게 될 일이, 지난 9개월간 봐 왔던 일이, 또 반복 될 사람들의 고통이 저의 마음을 조여 왔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간절히 정말 간절하게 기도 했습니다. 늘 느꼈던 동정심 이상의, 뭔가 견딜 수 없는 아픔에 약속의 말씀을 의지하고 줄기차게 기도 했습니다. 비가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람들은 너누 늦어서 이 비가 도움이 별로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기도 하라 하신 분도 하나님이시니 끈질기게 기도 해보렵니다. 하나님께 불가능은 없으니..

 어제 안식일에 마칸디 교회에서 사우나(?) 한 얘기는 내일... to be continu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