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전적인 인도하심으로 전도회를 은혜롭게 마쳤습니다.
매일 전도회 소식을 전하지 못해 관심을 갖고 기도해 주시는 분들에게 송구합니다.
시간적 여유와 여건이 여의치 못해 전도회 둘째날까지만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제야 한숨을 돌리며 지난 한주간의 전도회 정리 차원의 소식을 전합니다.

차오툰교회를 3년 반 동안 최선껏 개척하시고 복음의 씨앗을 뿌리셨던 정대성 목사님의 뒤를 이어 교회 개척이라는 바통을 이어받는 것은 저에게 보이지 않는 부담이었고 도전이었습니다.
차라리 새로운 개척지였다면 그래도 부담이 덜 했을 텐데......
씨를 뿌려지지 않은 곳에서 씨 뿌리는 것보다 이미 많은 씨를 뿌린 곳에서 뿌려야 한다는 심정이 부담이 되었습니다.
잘하면 전임자에게 덕이 되고 잘 못하면 전임자와 그동안 차오툰교회를 위해 헌신했던 분들에게 누가 될 수 있음을 의식하게 되었습니다.

차오툰교회는 많이 알려지다시피 대만에 있는 어느 선교지보다 전도회를 많이 개최했을 뿐만 아니라 침례자도 가장 많이 나온 선교지입니다.
그런 지난 개척 역사가 있기에 어떻게 더 효과적으로 교회를 세워갈까 라는 고심을 하며 전도회를 준비했고 전도회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많은 전도회로 교회의 이미지가 알려져 있었고 어떤 사람들은 식상한 행사로 알고 별 관심도 갖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한명의 영혼이 교회를 찾아온다면 그것은 성공한 것임을 확신하고 한명의 영혼을 찾는 심정으로 하나님께 맡겼습니다.
그런 결과 예상치 못한 영혼들을 보내 주셔서 매일 전도를 돕는 우리 식구들을 빼고 약 20여명의 영혼들이 매일 전도회에 참석했습니다.
예상보다 많은 새로운 영혼들과 주위의 기존 교인들이 많이 찾아왔습니다.

매주 안식일 몇몇 교인들과 예배를 드리다가 오랜만에 많은 사람들이 북적인 교회가 몸이 피곤했지만 행복한 한주였습니다.
보이지 않게 뒤편에서 세분의 집사님들의 음식 대접 봉사가 있었기에 많은 영혼들을 접촉할 수 있었고 대접할 수 있었습니다
.만
만치 않은 식비 지출이 있었지만 하나님 넉넉히 채워주실 것으로 확신합니다.

보통 전도회하면 구도자를 만들어 놓고 열매를 맺는 것이 통념입니다.
하지만 영혼을 거두는 전도회가 아니라 구도자를 확보하는 전도회였습니다.
“어떻게 할까?” 고민 중에 “어떻게 하면 되겠다” 하는 가능성과 희망을 깨닫게 해 준 전도회였습니다.

이번 전도회를 통해 4명의 가족 친척들을 알게 되었고 이 분들이 안식일까지 참석해서 헌금까지 드리는 감사의 표현을 해 주었습니다.
그 외 가능성 있는 몇몇 구도자를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 외 처음으로 교회를 찾고 매일 참석했던 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전도회를 마치면 늘 침례자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목회자에게는 어쩔 수 없는 부담이자 책임입니다.
하지만 선교지에서 강하게 느끼는 것은 많은 침례자보다 시간이 더딜지라도 확실한 교회의 기둥으로 세울 수 있는 예수님의 제자가 더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선교의 숫자적인 보고를 위해서 조급해 하면서 개척을 한다면 올바른 선교를 할 수 있을지 깊이 숙고하는 경험을 하게 하는 전도회였습니다.

일주일동안 차오툰교회 전도회를 위해 많은 분들이 고생하셨습니다
저는 그 수고와 고생을 다 보답하고 감사할 방법이 없지만 하나님 다 기억하시고 갚아 주실 것을 확신합니다.

동중한합회 횡성 우천교회 박영란 집사님과 둔내교회 남장우 두 집사님, 영남합회 창녕 남지교회 구정애 집사님 영혼구원을 위해 자비를 들여 헌신하는 삶이 너무 감동적입니다.
하나님 배나 축복하실 것입니다.

연로하신 연세에 은퇴하신 후 편안히 사실 수도 있으신데 다 포기하시고 황혼을 선교에 열정을 쏟으시는 조병일 목사님 고생하셨고 감사드립니다.

찾아오고 문의하는 영혼 마다 친절히 상담하시고 통역하신 조장진 목사님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그 어느때 보다 더욱 열심히 적극적으로 솔선수범해서 선교지를 돕고 있는 8명의 골든엔젤스 대원들의 성숙하고 열심 있는 사역이 참 자랑스럽습니다.

또한 전도회를 위해 도우미를 보내 주시고 늘 관심을 가지고 도와주시는 연합회  목회부장 홍성선 목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이번에 집사님들이 차오툰에 오기까지의 과정에서 출국절차 수속 문제를 친절하게 해결해 주신 권정행 목사님, 선교라면 이름을 선교라고 개명하면서까지 열정을 불태우시며 앞장 서시고 도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전도회 때 변함없이 찾아와 용기주시는 대만 선교사님들, 직접 공항에서 강사 목사님과 집사님들을 잘 오실 수 있도록 중간에서 도와주신 임형택 목사님과 거의 매일 찾아와 도와주신 홍인선 집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역시 대만 PMM 선교사들의 분위기는 상부상조의 아름다운 협력의 무리임을 다시금 느꼈습니다.

차오툰을 기억하시며 기도해 주시는 성도님들께 감사드리고 계속적인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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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親愛的兄弟阿、我願你凡事興盛、身體健壯、正如你的靈魂興盛一樣 "  <約翰三書 1:2>

"要常常喜樂.不住的禱告.凡事謝恩.因為這是 神在基督耶穌裡向你們所定的旨意"  <帖撒羅尼迦前書 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