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안천수 목사님께서 선교단체 오아시스 국제 선교회를 이끌며, 지난 한 해 동안 인도에서 어떻게 전도활동을 전개했는지에 관한 보고입니다. 78세의 노인을 어떤 방법으로 사용하셔서 영혼ㅇ르 구원하시는지 하나님의 손길을 체험할 수 있는 선교보고입니다.


2014 인도 선교 보고 -(1)

 

*11월 9일까지 대추 추수 마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11월 10일 새벽에 인도 선교를 위하여 LA공항으로 떠났다.

지난 6년간 해마다 인도 선교를 10월에 떠났으므로 대추 추수를 연약한 아내가 맡아서 일꾼들을 데리고 고생과 수고를 많이 했기 때문에 선교를 떠나면서도 마음이 무겁고 편치가 않았었다. 내가 주님의 사업을 하기 때문에 주님께서 잘 해결해 주시리라고 믿고 떠났지만 연약한 아내에게 송구한 마음과 고마운 마음이 늘 있었다.


금년에는 추수를 끝마치고 떠나리라 작심하고 떠나는 날자를 11월 10일로 정했다. 대추 추수는 9월에 시작하여 10월 말 경에 끝난다. 추수 기간이 두 달이나 걸리는 이유는 꽃이 피고 열매 맺는 기간이 5월-7월까지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익는 것도 먼져 읽는 것과 나중 익는 것이 2달 이상 걸리기 때문이다. 다 익기를 기다려서 10월 초부터 일꾼들을 데리고 추수를 시작했다. 대추 나무가 약 50줄이 있는데 고정 일꾼 2사람에 맡겨서 하라고 지시했더니 하루에 반 줄 밖에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속도로 하면 100일이 걸릴 것이다. 그래서 78세인 제가 벗어붙이고 나서서 일꾼들을 진두 지휘했다. 경험이 거의 없었으나 성령께서 지혜를 주셔서 추수를 신속히 하는 요령을 알게 하셨다. 이렇게 하라고 요령을 가르쳐주고 5-6명의 일꾼들에게 한 줄씩 맡겨주고 서로 경쟁을 시켰다. 평상시보다 2배나 일을 많이 해치웠다. 나도 한 줄을 맡아서 경쟁을 했다. 80노인[주인]이 열심히 하고 있으니 게으름을 피울 수가 없었다.


좋은 날씨를 달라고 주님께 기도하면서 매일 8시간 일꾼들과 같이 일하고 일꾼들이 돌아간 후에도 아내와 나는 2시간씩 더 한 날도 많았다. 주님께서 기도를 응답해 주셔서 11월 9일 끝까지 추수하기 좋은 청명한 날씨를 주신 것 참으로 감사드린다. 또 지혜를 주셔서 요령껏 신속히 추수하는 방법을 깨우쳐주신 것 참 감사하다. 그리하여 떠나기 전날 9일에 추수를 깨끗이 마치고 10일 새벽에 홀가분한 마음으로 인도 선교를 감사와 기쁨이 충만한 마음으로 떠날 수 있었다. 금년 OWM[오아시스 셰계 선교회]에 헌금 총액의 64%가 대추밭 수입 중에서 헌금한 것이며 우리 가족[자녀들과 여동생]이 드린 헌금은 총액의 81.3%이며 교우님들과 친척들 18명이 헌금해주신 금액이 헌금 총액의 18.7%이며 협조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이 보고를 통해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 보고서의 끝에 침례 보고와 재정보고를 상세히 보고해 드리려 한다)


이 대추를 이렇게 많이 열매 맺게 해주신 주님께 감사와 모든 영광을 드린다. 인도 선교를 7-8년째 계속하도록 축복해 주시 하늘 아버지와 사랑의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린다. 농사에 경험도 지식도 없고 사업에 전혀 무뢰한인 78세 은퇴 목사가 어떻게 무슨 돈으로 할 수 있겠는가? 100% 하나님의 은혜와 은총, 축복으로 가능케 해주신 것이다. 전지 전능 전애이신 창조주와 구세주이신 주님의 손이 이 늙은 종을 사로잡아서 인도하고 계심에 틀림 없다.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빌 2:13]. “나와 나의 백성이 무엇이관대 이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드릴 힘이 있었나이까 모든 것이 주께로 말미암았아오니 우리가 주의 손에서 받은 것으로 주께 드렸을 뿐이니이다”[대상 29:14]. “이와 같이 너희도 명령받은 것을 다 행한 후에 이르기를 우리는 무익한 종이라 우리의 하여야 할 일을 한 것 뿐이라 할찌니라” [눅 17:10]. “누가 먼저 드려서 갚으심을 받겠느뇨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영광이 그에게 세세에 있으리로다 아멘”[로 11:35-36]. 인간은 대추 한 알도 만들 수 없고 한 영혼도 주님께로 인도할 수 없다. 모든 영광 주님 홀로 받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