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6월 현재 북아태지회 교인수 60만 육박

지회 연례행정위원회 보고에서 ... 인구 2,618명당 재림교인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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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태지회 연례행정위원회에서 손윤호 목사를 비롯한 행정위원들이 보고를 경청하고 있다.

사진기자 : 김범태

대총회에 이어 북아태지회(지회장 이재룡) 연례행정위원회가 지난 10월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일산 지회 강당에서 열렸다.

대총회 부회장 테드 윌슨 목사와 북아태지회장 이재룡 목사를 비롯한 지회와 각 연합회별 관계자들이 자리한 이번 연례행정위원회에서는 올 한 해 산하 연합회들이 전개해 온 선교현황을 되짚고, 지회가 예정하고 있는 내년도 사업계획을 점검했다.

또 연합회별 중점추진 사업검토와 함께 새해 예산안 심의 등 관련 안건을 처리하고, 각 부서별 부장면담을 통해 부서간 발전방안을 협의했다.

기간 중 30일에는 세계선교부(부장 권정행)가 주관한 전도자문위원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주노동자들의 무료치과진료를 돕고 있는 김용운 장로와 세계선교협의회 김형렬 목사 등이 초청되어 선교사례를 소개했다.

또 삼육대 신학과 학생들을 비롯한 재학생들로 구성된 쉐어힘 프로젝트 선교팀의 활동보고를 통해 지구촌 복음화를 위한 향후 실행방안과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연례회의에서는 지난 1년간 북아태지회 선교활동 결과와 그 통계자료가 공개되어 이를 기초로 지회의 현주소를 조명했다.

보고자료에 따르면 북아태지회 교인수는 올 6월 30일 현재 59만3,60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2년 연말 이래로 8만1,347명이 증거한 수치. 연합회별로는 중국연합회가 36만822명으로 가장 많고, 한국연합회가 20만5,409명(북한 제외), 일본연합회 1만5,240명, 대만합회 5,419명, 홍콩과 마카오 등 특별관리지역 4,561명, 몽골 1,284명 등이었다.

지난 한 해 동안 침례와 신앙고백을 통해 재림교회에 입교한 수는 2만186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55명의 새 신자들이 증가한 셈이다. 또 북아태지회의 성장률은 5.62%로, 전세계 교인 순성장율인 2.24%보다 높았다.  

인구수 대비 교인수는 2,618명당 재림교인 1명으로 2006년도 통계 1:2,766보다 약간 줄어들었다. 하지만 여전히 교인수 대 인구비율을 나타내고 있어 북아태지회는 유로-아프리카지회(1:3,361), 트랜스유러피안지회(1:5,960)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도전적인 지역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현재 아르헨티나, 방글라데시, 브라질, 그루지야, 멕시코, 파라과이, 필리핀, 미국 등 북아태지회 이외의 지역에서 타 지회 소속으로 사역하는 봉사자는 모두 15명이며, 이 가운데 10명이 한국인이다. 이들은 대학, 병원, 아드라 등 각급 기관과 기구에서 근무하고 있다.

북아태지회 총무부장 스즈키 목사는 보고에서 “우리는 아직 선교사업이 완벽히 완수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이 거대한 지역에 손을 내밀어 복음을 전해야 할 중대한 도전이 있음을 알고 있다”면서 모든 이들에게 복음의 메시지가 전파되길 기원했다.

현재 북아태지회 선교권역에는 약 10억5,500만명의 사람들이 살고 있으며, 이 중 단 4%만이 그리스도인이고, 나머지는 불교인, 신도신자, 이슬람교도, 샤머니즘 신봉자, 무신론자 등이다. 이 광활한 지역에서 재림교회의 복음전파와 선교사 수행되기 위해 얼마나 거대한 도전이 펼쳐져 있는지 확인시켜 주는 대목이다.

김범태 기자 / 2008-11-07 17: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