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향해 소망을 둔 사랑하는 성도님들에게,


  2013년 한 해가 가고 새해가 밝았습니다. 모두들 다사다난한 한 해였다고 말하지만 돌이켜보면 하나님의 축복과 동행하심이 함께 한 귀한 한 해였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하나님의 신실한 청지기로서 세계선교를 위해 기도드려 주시고 헌신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머리 숙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섬기고 있는 세계선교부에서는 올해에 한국과 중국, 일본과 몽골에 137개의 교회개척을 승인하여 200명 이상의 교회개척선교인들이 선교 일선에서 수고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특별히 이면주 목사님께서 뱅글라데시 연합회장에 최근에는 이근완 목사님이 일본의 오키나와 대회장으로 선출되어 세계교회의 지도자로 섬기게 되어 한국인의 선교영역이 더욱 확대되었습니다. 세계 여러 곳에서 섬기시는 선교사 여러분에게 특별히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대총회와 지회에서는 대도시 선교를 강조하여 뉴욕에서는 6월 한 달 동안 170개의 전도회를 했으며, 올 연말까지 600번의 대도시 전도회가 진행됩니다. 이미 4,000여명의 침례자가 나왔습니다. 북아태지회에서는 인구 3700만명의 일본 동경을 타겟으로 하여 동경13 대전도회를 열한 곳의 교회에서 경영했습니다. 앞으로 2014년과 2015년에는 한국의 7개 대도시, 일본의 4개 대도시, 그리고 중국의 여러 도시와 홍콩, 마카오, 대만의 타이페이, 몽골의 울란바타르에서 대도시 전도회를 계획하고 있어 이글을 받으시는 여러분들의 직접적인 참여와 기도와 재정적인 헌신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재작년 일본의 히로시마 삼육중고등학교를 방문했을 때, 학생들이 플라피 디스크가 장착된 20년 된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보고 여러분들의 도움을 청했습니다.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80대 가운데 50대의 컴퓨터를 교체해 줄 수 있었습니다. 동참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히로시마 삼육학교 학생들의 해맑은 미소를 나누어 드리고 싶습니다.


  그동안 캘리포니아 로즈미드 교회에서 부목사로 섬기던 큰 아들 명이는 9월에 위스콘신 합회의 부름을 받고 수피리어 시에서 세 개의 미국인 교회를 담임하게 되었으며, 6월에 앤드루스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작은 아들 빛은 미시간 합회의 부름을 받고 디트로이트에서 미국인 교회 한 곳과 한국인교회를 섬기게 되었습니다. 제가 3년 동안 섬기던 서북시카고 교회가 일리노이 합회에 있어 3부자가 모두 레이크 연합회에 속한 교회를 섬기는 기록을 갖게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작년에 성경을 다섯 번이나 통독하시고, 해마다 52안식일 기억절을 외우시던 작은 고모님을 여의는 슬픔이 있었지만 7월에 큰 아들을 통해 손녀 세빈이를 얻게 되어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는 기쁨을 얻게 되었습니다.


  지난 12월 둘째 안식일에는 남필리핀 연합회 내의 다바오 대회에 속한 파나보시에서 대전도회를 인도하며, 주님의 은혜로 172명이 침례를 받았습니다. 지난 두 주일 동안은 대륙의 두 도시에서 전도회를 인도하며 200명 가까운 분들이 신앙을 결심했습니다. 인류를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거룩한 사랑이 더욱 뜨겁게 표현되는 때입니다.


  밝아오는 전세계 전도의 해인 2014,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기원하며, 함께 나누실 기도의 제목을 주시면 저희의 작은 기도의 성원을 보태겠습니다. 나누어주신 사랑의 빚, 갚을 기회가 있으면 서슴치 말고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오.


 2014년을 맞이하며,


 경기도 일산에서

 권정행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