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이야기


 기도를 드리고 준비를 하면서 하나님께서는 가야할 길을 하나씩 제거해 주셨고 교회개척을 결심하게 되었다. 그리고 개척교회에 대한 시작을 받고 기도 끝에 송도라는 곳으로 개척지를 정하게 되었다. 인천은 태어나고 자라난 아주 익숙한 곳이었고 또한 가족들이 일하는 친숙한 장소였다. 그렇게 장소를 정하고 나서 이제 자리를 구해야 했다. 교회개척을 시작하기 전에 하나님께 한 기도가 있엇다. 그것은 바로 목회를 지원하는 신학생들과 평신도 누구나 교회개척을 도전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기도였다. 그리고 그 기도 속에 주님께 이렇게 구체적으로 기도했다. 2천만원에 교회를 지을 수 있도록 해달라는 기도였다. 이천만원이 적은 돈이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교회를 세우는데 2천만원은 결코 많은 돈이 아니며 2천만원으로 교회를 세울 수 있다면 그것도 개척교회에 꿈을 가진 이들에게 도전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이 문제는 또한 하나님과 나 사이의 목회에대한 응답을 듣고 싶은 문제의 기도였다. 하나님께서는 나를 이곳을 부르신 것일까? 가뜩이나 주변에서 개척교회는 어렵고 불가능한 일이라고 이야기하며 걱정을 하는데 하나님께서는 나를 어떻게 이 길로 인도하시는 것일까? 두려움도 있었고 한편으로는  인생에서 열심으로 후회없이 해보고 주님이 주시는 어떤 응답이라도 받아들일 마음이 있었다. 그래서 마음 속으로 주님께 이렇게 기도드렸다 ‘주님 어떤 응답이라도 좋습니다. 어쩌면 안된다고 해도 그것이 다 자연스러운 결과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 교회가 세워지고 죄인들이 회개하는 장소가 된다면 주님 이 모든 일이 주님께서 하신 일이고 주님께서 저를 이 장소로 부르신 것을  믿고 나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아멘’


그렇게 기도하고 시작할 때 그 지역의 모든 공인 중개사를 찾아갔다. 그런데 처음엔 잘 반겨주다가 교회라는 이야기를 하니 표정이 바뀌며 그런 장소 없다며 내보냈다. 다른 곳을 찾아가도 마찬가지였다. 그렇게 어렵게 가다사 한 공인중개사에 들어가니 한 장소를 보여주었다. 한 아파트 단지안에 있는 상가였고 식당이었는데 월세도 비쌌지만 권리금까지 내가 기도하고 바랬던 금액보다 크고 마음의 확신이 오지 않았다. 나와 같이 있었던 한분은 내게 이렇게 말했다 ‘전도사님 이 장소가 좋을 것 같은데 여기로 하시죠? ‘


기도할 시간을 달라고 한 다음 무거운 마음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날 밤 주님께 간절히 기도드렸다


‘주님 전 분명 이 돈으로 교회를 세우려하는데 불가능한 건가요? 그리고 주님 교인들이 올 수 있는 넉넉한 주차공간과 지하철이 있는 곳을 주시면 안되겠습니까?’


결국 그곳으로 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나의 마음은 현실과 기도가 괴리감이 큰 것 같이 느껴졌다. 공인중개사를 찾아가면 '교회'자만 나오면 나를 내보냈다. 힘들었다. 아니 절망적이고 홀로 싸우는 것 같은 마음이 들어 서러웠다. 나의 마음 속에는 교회를 꺼내고 싶지 않은 충동이 생겼다.  그래서 교회이야기를 빼고 상가를 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던 중에 한 장소에 연락이 왔다 그곳에 가니 좋은 장소엿다 그리고 계약을 했는데 문제가 생겼다 교회 간판도 안되고 예배도 드릴 수 없다는 것이다. 큰일났다 계약 해지를 파기하면 오히려 내가 낸 계약금 마저도 돌려받지 못하는 것이다. 내 마음 속에 간절히 기도를 하게되었다 


‘ 주님 제 방법대로 해서 빠른길로 가려했지만 그 길이 저에게 더 독이되고 어렵게 만듭니다 주님 저는 아무런 능력이 없습니다. 주님이 이 길을 열어주시고 갈길을 알려주세요 제가 이제 주님 말씀대로 나아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놀라운일이 생겼다. 그것은 계약한 그 상가가 전에 있던 임대계약자와 소송이 생겨서 그 후에 계약건들이 다 무효가 된다는 것이었다 다행히 계약금을 돌려받을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결심한게 있다. 모든 일에 주님을 믿고 나아가자. 그리고 다시 문을 두드렸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다. 


“저는 개척교회를 하려는 전도사입니다. 교회자리를 주실수 없습니까?”


무슨 일이 생겼을까? 거절당했다 그리고 또 거절당했다 그렇게 몇개월이 지났다. 나의 마음속에서는 절망이 찾아왔다 그리고 하나님이 나를 부르시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가슴속 깊이 몰려 들기 시작했다. 이제는 갈 곳도 찾을 장소도 없었다. ‘이제 끝인가?’ 하고 생각을 접으려고 할 때였다. 갑자기 전화가 왔다. 그 전화는 한 공인중계사였다 


“전도사님~! 저는 성당에 다니는 한 교인입니다. 그런데 전도사님을 보면서 너무나 마음이 무거워서 도와주지 않으면 안될 것 같아서 이렇게 연락을 드립니다. 제가 전도사님에게 맞는 장소와 저렴한 가격에 이 장소를 드리고 싶은데 어떠신가요?”


연락을 받고나서 곧 그 장소로 가게 되었다. 그 장소로 네비를 찍고 가면서 주님께 간절히 기도했다.


“주님 이장소가 맞나요? 그리고 정말 교회를 세울수 있을까요? 도와주세요”


그렇게 기도를 마치고 가고 있는데 하늘에서 빛이 환하게 한 건물을 비취고 있었다. 바로 그곳이었다. 그곳에 도착하니 정말 기도하면서 원했던 장소였다. 넉넉한 지하주차장이 있었고 바로 지하철이 연결되어있었다. 그러나 이제 문제는 비용이었다. 그런데 그 분이 권리세도 없고 보증금 천에 월세 70에 드리고 싶다라는 것이었다. 송도의 같은 평수의 시세보다도  반값보다도 싼 금액이었다.”


그리고 나는 다시 기도 드렸다.


“주님 기도에 응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주님의 방법대로 할 때 주님께서 그 길을 여시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길을 가도록 앞으로도 인도해 주세요”


그렇게 송도개척교회는 장소를 얻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