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합회 나주에 있는 새벽이슬교회는 두명의 성인과 여러명의 청년들, 그리고 나머지는 모두 중고등학생으로 구성되었다. 2015년 5월 20일, 북아시아태평양지회는 이번 기 열세째 안식일헌금을 받게 되는 호남합회의 나주 새벽이슬교회의 신성화 자매를 초청하여 간증설교를 들었다. 다음은 파워포인트와 간증 내용, 그리고 대총회 세계선교부에서 준비한 새벽이슬교회 동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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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방금 말씀 드린 소녀의 둘째 딸 신성화입니다사실 이 자리에 서기까지 고민이 많았습니다많은 목사님들 앞에 서는 것이 부담도 되었지만그보다 더 큰 문제는 제가 이제 시집갈 나이가 넘어가는데 자꾸 이런 순서를 쓰다 보니주변에서 너무 신앙이 좋아 보여서 혹은 우리가 신앙하는 모습이 너무 힘들어 보여서 선 자리가 안 들어 오는 것 같다고 걱정하는 분들이 계셔서 저도 고민이 되었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우리 가족의 이야기가 누구에게는 위로가 되고누구에게는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시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혹 내 결혼이 1, 2년 더 늦어진다 할지라도하늘가는 길이 1, 2년 더 빨라질 거라 기대하며 이 자리에 섰습니다내가 만난 나의 하나님을 여러분에게 소개합니다우리 가족은 몇 가지 특별한 이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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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17년 전학생들로만 이루어진 새벽이슬교회를 개척하여 지금까지 사역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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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우리 가족만의 조금 특별한 이력은 나이 마흔다섯에 꿈이 없는 학생들에게 희망이 되겠다며 수능을 보신 아버지로 인해 삼육대학 신학과에 아빠는 4학년언니는 3학년저는 1학년 함께 학교를 다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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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우리가족은 아빠엄마언니경수길모은섭이선영이유빈이현빈이예윤이...  11명입니다. 아빠엄마언니나 까지는 피를 나눈 가족이지만, 제 아래 동생들은 친부모가 키울 수 없어 우리 집에서 함께 살게 된 가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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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나에게 너희 부모님은 너에게 어떤 존재니하고 묻는 다면 저는 ‘동역자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그래서 짧은 시간이라 다 정리 될지는 모르겠으나, “우리는 이렇게 하늘 갑니다.”라는 주제로 우리가 동역한 이야기를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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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우리는 하나님과 추억을 만들며 하늘에 갑니다1998년 제주도 학생 전도회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46회 학생 전도회를 다녔고. 3회 해외전도회를 다녀왔습니다. 전도회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닭 공장에 가서 밤새 닭 털을 뽑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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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회에 가서는 전도회에서만 할 수 있는 일들을 즐기자 말하며..거리에서 기도하기도 하고, 길가는 친구들을 전도하는 등 평소 할 수 없었던 특별한 경험들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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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말씀 연구를 위한 합숙 훈련을 합니다특히나 성경퀴즈 대회가 있을 때, 밤새 성경공부를 같이 해서 전국 대회 등 여러 대회에서 많은 수상을 하였고, 성경퀴즈 하나로 1등해서 신학과에 수석으로 들어간 친구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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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러 문화 활동을 합니다시작은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이었는데지금은 공연을 다닐 정도로 성장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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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저희 엄마는 특별한 취미가 있는데천사들과 함께 밥하기입니다학생들이 모일 때 마다 혼자 밥을 하시는데, 자기는 혼자가 아니라고 천사들이 도와준다고 그렇게 말씀하시더니.. 작년엔 어깨를 너무 많이 써서 결국 수술을 받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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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전도하다 보면 이상한 단체인줄 알고 경찰들이 들이 닥치기도 하고예배 드리는데 학생들 부모님들이 찾아와 아이 머리채를 잡아 끌기도 하고, 일진 짱을 전도해서 전도회 기간 내내 100명 이상의 학생들이 교회에 출석하기도 했고, 교회가 없던 시절 공원 가로등 불빛아래 모여 예배를 드리기도 했고, 돈이 없어 우리가 직접 땅을 다지고 시멘트를 발라 우리 손으로 지금의 우리교회를 지었고 여기선 다 말할 수 없는 하나님과의 추억들이 너무 많습니다.

 

이 추억들 다 가지고 하늘나라에 가고 싶습니다.

 

두번째.. 앞서 말한 많은 추억들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가슴을 치며 하늘에 갑니다.

 

지난 2014년이 저에겐 가장 절망적인 한 해였습니다학생사역을 하며 때로는 나의 부모님을 빼앗긴 느낌이 들기도 했고, 잘못을 저지른 학생들로 인해 경찰서에서학교에 서 고개를 숙이는 부모님을 보며 답답하기도 했고, 감옥에 간 아이의 옷 바라지를 하는 엄마의 모습이 안쓰럽기도 했고, 팔자에도 없는 암 걸린 아들 병수발 하는 부모님이 불쌍하기도 했고... 그렇게 사랑하는데도 우리 엄마아빠를 욕하는 철없는 아이들을 보며 화가 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웬만한 건 늘 있었던 일이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그런데 작년 겨울.. 10년을 가족으로 키워온 아이들이 집을 나갔습니다. 그래도 그때 까진 괜찮았습니다.


민희가 있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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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는 교회 옆집에 살아서 우리가 3살 때부터 교회에서 돌보며 키웠습니다. 믿었던 아이들이 떠나가고 민희는 우리 부모님을 찾아와 “목사님사모님 걱정 마세요내가 언니들 몫까지 열심히 할게요.”라고 말하고 자기 친구들을 전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가지 않아 민희를 중심으로 4명의 친구들이 교회 주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다시 희망이 생기는 듯 했습니다. 그런데 2013 12월 새벽이슬의 희망이었던 사랑하는 동생 민희가 교통 사고로 14살의 어린 나이에 죽었습니다희망이 사라지는 듯 했습니다그러나 거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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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첫 아들 은섭이가 열 여덟 살에 암에 걸려 1년여의 투병생활을 마치고 민희가 간지 한 달도 안돼 잠이 들었습니다내 마음 아픈 건 그래도 괜찮았는데, 정말 참을 수 없었던 것은 어느 새벽에 물 마시러 나왔는데 새벽녘에 엄마 아빠 방 사이로 흘러나오는 울음 소리였습니다. 정말 절망적인 소리였습니다. 다들 말을 안 해서 괜찮은 줄 알았는데, 엄마는 가끔 길을 가다가 쓰러지기도 했고, 아빠는 기도만 하면 눈물을 보이셨습니다. 정말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냥 우리 가족 네 명 오순도순 살았으면 겪지 않아도 되었을 일들을 하나님 일이라고 하면서 왜 이 큰일들을 다 겪어내야만 하는 건지..


그러던 어느 날 아빠에게 말했습니다.

 “이만하면 하나님도 뭐라고 못 하실 거라고... 이제 그만 하면 안되겠냐고...

그랬더니... 아빠가 하는 말씀이...

 “하나님께서 하라고 하신 일인데어떻게 우리가 먼저 그만둘 수 있겠냐”는 것이었습니다.

 

엄마의 어깨 수술이 마치고 엄마에게 살짝 또 말했습니다.

 “이제 그만하면 안되냐고...

엄마는 “우리가 한 게 뭐 있다고 하시며.” 나를 보며 살짝 미소를 보이더니..

노래를 부릅니다.

 

“오이 밭에 오이가 길쭉 길쭉 길쭉길쭉 컸구나 잘도 컸구나 저 혼자서 컸을까 아니 아니죠. 정말 혼자 컸을까 아니 아니죠 위에 계신 하나님이 길러주셨죠.

 

주신 분도 하나님이시고 거두실 분도 하나님이라는 엄마의  말이 철없는 딸에겐 얼마나 가슴아프게 들렸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아직 끝나지 않았기에때를 따라 가장 아름답게 거두실 하나님을 믿으며 다만 우리는 그저 이렇게 가슴을 치며 하늘에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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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우리는 이렇게 하늘 갑니다.

전진...또 전진! 가장 힘들었던 시기.. 호남합회 청소년 부장님이신 이정완 목사님께서 우리교회에 와서 위로하며 하셨던 설교 말씀입니다. 전진 또 전진.. 정말 잔인했습니다. 어떤 아이들은 교회를 떠나며 말했습니다.

 

“이 교회 다니면 다 죽고 결국 어디론가 떠난다고 그래서 이젠 안 다닐거라고...

아무리 철없는 아이들 입에서 나온 말이라 할지라도 너무 가슴이 아팠습니다이렇게 아파 죽겠는데 다 쓰러져있는 우리보고 와서 하는 말이 그래도 전진 또 전진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했습니다. 여기저기 터진 가슴을 부여잡고 무뎌진 가슴으로 늘 하던 대로 아이들을 모으고, 밤새 말씀을 읽고 함께 기도하며 매 안식일을 1 2일 캠프를 하며 그렇게 모여 함께 했습니다. 그리고 작지만 놀라운 변화들이 시작됐습니다언제나 변두리에서 살짝 예배만 드리고 가버리던 아이들이 울며 외치기 시작했습니다.


 “예수님우리는 앞으로도 여기에 이렇게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는 목사님사모님 가슴 아픈 빈 자리를 채워드리겠다며 저녁이면 조를 짜서 돌아가며 우리 집에 와서 엄마 아빠와 식사를 함께했습니다. 그렇게 전진 또 전진 하다보니..우리에겐 새로운 희망이 또 생기고 있습니다.

 

 1 6개월전 집 나갔던 사랑하는 나의 동생 선영이가2014 12월 돌아왔습니다.


 “집 나가보니 별거 없더라고.. 이제 진짜 엄마 아빠의 사랑을 알겠다고...


그래서 선영이는 2014년 우리교회 연말 시상식에서 돌아온 탕자 상을 받았습니다. 요즘엔 같이 방황했던 친구들을 전도하여 함께 교회에 다니며 여름학생전도회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또 하나님께서 은혜를 더하셔서 북아태지회에서 2015 6월 열셋째 안식일 헌금을 우리교회 건축헌금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계십니다


돌아오는 6월 마지막 안식일, 대한민국 작은 마을에 있는 새벽이슬교회를 기억하셔서 헌금하여 주시면 예수님 오시는 그날까지 새벽이슬이 내릴 수 있도록 열심히 사역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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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재림성도 여러분! 이제..멀지 않았습니다.

 

제가 사랑하는 말씀 중에 호세아 6 3.. 쉬운성경버전으로 보면

 

“날마다 새벽이 오듯이 주도 틀림없이 오실 것이다소나기처럼땅을 적시는 봄비처럼 주께서 오실 것이다.” 소나기처럼땅을 적시는 봄비처럼 예수님이 오시면... 꼭 하늘나라에 가서 사랑하는 내 동생 은섭이도민희도 다시 만나고, 내 가슴보다 훨씬 아팠을 예수님 손 잡고 “예수님 우리가 이렇게 여기까지 왔습니다.”하고 다말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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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에선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의 하나님과 동역한 이야기 저도 다 듣고 싶습니다.

다들 준비해 오실 거죠? 그럼 하늘에서 다시 만나요^^ 감사합니다.


다음의 동영상은 2015년 2기 열세째 안식일헌금을 위한 선교지방 소개 비디오입니다. 새벽 이슬교회의 활동을 소개하는 비디오입니다. 시청을 원하시면 화면 가운데 있는 화살표를 클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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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essings ....